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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단감 덕재배 시도 우종광씨<경남 진주> 글의 상세내용
제목 [화제]단감 덕재배 시도 우종광씨<경남 진주>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4-01 조회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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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단감 덕재배 시도 우종광씨<경남 진주>

“결실가지 촘촘히 받쳐줘


큰비·바람에도 끄떡없어”


일조량 높이고 가지 유인 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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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광씨(왼쪽)가 덕용 와이어가 설치된 단감 과원에서 정두균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연구사에게 자문을 해가며 전지작업을 하고 있다.



 단감은 과실 비대기로 접어들면 가지가 열매의 무게를 못 이기기 때문에 지주작업을 해줘야 한다. 그래서 단감 지주는 처진 가지마다 막대를 받쳐주는 개별 지주방식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는 과원 관리의 편의성을 높인 우산형 지주(수간 가운데 굵고 높은 지주를 세우고 여기서 여러 가닥의 끈을 늘어뜨려 가지들을 잡아주는 방식)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단감도 포도·참다래 등 덩굴 과수처럼 ‘덕’을 설치해 재배하는 농업인이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이색 지주법을 도입한 주인공은 경남 진주에서 3㏊ 규모의 ‘미소팜’ 단감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우종광씨(50·문산읍 상문리). 진주지역 9농가로 구성된 구월애친환경단감작목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우씨는 2011년부터 덕식으로 단감을 재배 중이다.



 “포도·참다래에 이어 배도 덕식으로 재배하는 것을 보고는 단감에 적용해도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덕용 와이어가 결실 가지를 촘촘히 받쳐주기에 무엇보다 안정적인 게 장점입니다.”



 이 방식에 대해 우씨는 “우산형 지주도 훌륭하지만 전체적인 안정감은 덕식이 더 낫다”고 자평했다.



 우씨의 말대로, 덕식은 열매 가지가 아래로 처지지 않게 지지해주기 때문에 큰 비나 바람에도 피해가 없다. 또 전지작업 때 가지 유인이 얼마든지 가능한 데다 가지를 고르게 펼치다 보니 나무 전체의 일조량이 높아져 보다 많은 상품과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 비탈진 곳에서는 균형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우산형과 달리 경사지에서도 관리가 용이하다.



 우씨의 아이디어에 대해 정두균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연구사는 “설치비를 비교한 결과 우산형 지주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신규로 단감과원을 조성하는 농가들은 도입해볼 만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농진청 주관 탑프루트 우수상을 받기도 한 우씨는 전체 단감 생산량의 40% 이상을 탑프루트 품질 기준(무게 280±30g, 당도 14.5브릭스)에 충족하는 고품질과로 출하하고 있다.



 이 덕식 재배 외에도 우씨는 진주시농업기술센터의 단감 육성사업과 연계해 지하수를 이용한 자동 점적관수시설을 설치하고 친환경퇴비를 이용한 안전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등 연구하는 농업인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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