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햇양파 도매시장 출하 시작…가격 및 거래 동향 글의 상세내용
제목 햇양파 도매시장 출하 시작…가격 및 거래 동향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4-10 조회 1645
첨부  
햇양파 도매시장 출하 시작…가격 및 거래 동향

“품질 좋지만 물량 많아 당분간 약세”


15㎏ 상품 8000~8500원…작년의 25% 수준

초반 저장양파·중순 이후엔 주산지 물량과 겹쳐


포토뉴스

컨테이너에 담겨 가락시장으로 반입된 제주산 햇양파.



 재고 누적으로 저장양파 값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2014년산 햇양파의 도매시장 출하가 시작됐다. 우려대로 저장양파 값 하락의 여파가 햇양파 값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요즘 서울 가락시장에는 하루에 2~5개 컨테이너 분량의 제주산 햇양파가 반입되고 있다. 한 컨테이너에 15㎏들이 380~420개 양파망이 적재되는 것을 감안하면, 하루에 12~30t 정도가 반입되고 있는 셈이다. 제주 조생양파에 이어 지금은 전남 고흥산 조생양파도 출하에 가세했다. 고흥산 양파는 5t트럭(16t 적재)으로 2일 1대, 3일 1대 분량이 출하됐다.



 올해산 햇양파를 직접 본 경매사나 중도매인들은 일단 품질에 대해서는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서상원 가락시장 서울청과㈜ 경매사는 “지난겨울 기온이 높았던 덕분에 햇양파의 알이 굵고 튼실해 보인다”며 “예년에 비해 기형과 발생도 많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굵은 양파에 구가 갈라진 이른바 ‘쌍구’가 섞여 있는 것이 발견돼, 산지 출하농가들이 선별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품질은 비교적 양호한 반면 값은 약세를 형성하고 있다. 아직 출하초기여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기는 하지만 현재 거래가격은 상품 15㎏들이 한망에 8000~8500원으로, 1㎏으로 환산하면 530~560원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햇양파가 15㎏들이 한 망당 3만2000~3만3000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25% 수준으로 폭락한 것이다. 지난해 양파 값이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탓에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시장 안팎에서 기대했던 한망당 1만원 안팎의 시세에는 턱없이 못 미치는 셈이다. 이는 전남 등 일부지역에서 값싼 저장양파가 아직까지 계속 출하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하루 동안에도 가락시장엔 5t트럭 43대 분량의 저장양파가 출하됐다.



 저장양파 출하는 4월 중순 무렵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햇양파 가격은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저장양파 마무리 시점에 잠깐 반등할 수는 있겠지만 곧바로 조생양파가 성출하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올해는 전북 고창과 전남 영광 등에서 출하되는 하우스 양파의 성출하기가 예년보다 열흘 이상 빠른 4월 중순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아 제주산 양파와 출하기가 겹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영헌 가락시장 한국청과㈜ 경매사는 “햇양파는 초기에는 지난해산 저장양파와 출하가 겹치고, 이달 중순 이후엔 전국 주산지 물량과 겹쳐 지속적인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햇양파 시세는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