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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 날씨로 열매채소 시장 ‘갸우뚱’ 글의 상세내용
제목 변덕 날씨로 열매채소 시장 ‘갸우뚱’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4-18 조회 1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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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 날씨로 열매채소 시장 ‘갸우뚱’


고온·병해충 증가·미세먼지 여파로 작황부진

오이 등 출하 줄고 소비 늘어…당분간 값 양호


포토뉴스

최근 이상기후로 열매채소류의 가락시장 반입량이 감소하고 있다. 사진은 오이 경매가 열리고 있는 모습.



 지난 겨울부터 계속된 이상기후 현상으로 열매채소류 시장이 비정상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이·고추 등 주요 열매채소의 작황이 부진하고, 이로 인해 산지 출하량도 감소하고 있다. 열매채소류의 출하 및 거래 동향을 긴급 점검해본다.



 ◆작황 부진=당초 올봄 오이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면서 생산량 증가가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이상고온과 꽃샘추위가 겹치면서 병해가 발생하는 등 작황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황사와 미세먼지로 일조량이 부족해지면서 생산량이 줄어, 서울 가락시장 반입량은 예년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최선만 서울청과㈜ 경매사는 “따뜻한 날씨로 오이 색택은 좋아졌는데 흐린 날씨가 많아 지난해보다 길이가 짧아지는 등 품질이 좋지 않은 편”이라며 “들쭉날쭉한 날씨로 인해 생육장해까지 입어 출하물량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애호박은 지난겨울 비교적 시세가 좋아 주산지인 경남 진주에서 조기 정식을 했는데, 일찍 찾아온 바이러스와 병해충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실정이다. 고추와 파프리카 역시 2월 이후 자주 발생한 중국발 미세먼지 등의 여파로 품질이 떨어지고 물량도 줄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전북 전주, 경남 밀양 등에서 올라온 가지도 지금까지는 물량이 적었다. 하지만 최근 여주 등 경기권역에서 출하를 시작해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 뒷받침돼 시세 양호=현재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오이·고추 등 열매채소류의 시세는 지난해보다 양호한 편이다. 전반적인 물량 감소 속에 3월 개학 이후 급식 납품이 늘었고, 예년보다 날씨가 따뜻해 가정용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백다다기>오이는 100개들이 한상자에 상품 기준으로 3만6000원선에 거래되다 최근 물량이 증가하면서 3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그래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00~5000원 높은 가격. 애호박과 <주키니>호박도 지난해보다 5000원~1만원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값이 폭락했던 <청양>고추 는 3월 이후 가격이 회복돼, 현재는 지난해보다 1만5000원 정도 높은 5만원 전후에 거래되고 있다. 가지는 현재 5㎏들이 한상자가 1만5000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다. 시장에선 이들 열매채소류 값이 당분간 현재와 같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윤규 동부팜청과㈜ 경매사는 “열매채소류는 일조가 안 좋으면 낙과가 많고 수량도 줄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변덕스러운 날씨가 계속될 경우 작황 불량 등으로 시세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조현중 서울청과㈜ 경매사도 “날씨가 더운 탓에 고추·피망 등의 출하기간이 20일가량 짧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6월 말 이후 고랭지 물량이 나오기 전까지는 시세가 괜찮게 형성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오이는 4월 하순부터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난해 시세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양상국 한국청과㈜ 본부장은 “오이는 예년보다 일찍 충청과 경기지역 물량이 늘어나 조만간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고, 가격도 <백다다기>의 경우 100개들이 한상자에 2만2000원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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