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팜의 김민재(왼쪽)·김용문 대표가 경기 가평에 준공한 오픈 돔 하우스 안의 식물공장에서 잎채소류 생육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고밀도 압축 스티로폼으로 만든 돔 하우스 안에 식물공장을 설치, 제47회 과학의 날(4월21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표창을 받은 업체가 있다.
화제의 업체는 ㈜에버그린팜(공동대표 김민재·김용문). 에버그린팜은 고밀도 EPS(발포 폴리스티렌·Expanded Polystyrene)로 동그란 모양의 ‘돔 하우스’를 시공하는 업체다. 고밀도 EPS란 2500㎜의 스티로폼을 180㎜로 압축한 스티로폼으로, 단열 및 내부 온도 유지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체 측은 고밀도 압축 스티로폼으로 돔 하우스를 만들면 유리온실이나 비닐하우스보다 강풍·폭설·지진 등 각종 자연재해에 훨씬 안전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에버그린팜은 돔 하우스의 이 같은 효과를 인정받아 2012년 말 카자흐스탄 알마티 주정부와 상당한 규모의 식물공장용 돔 하우스 건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용문 대표는 “밀폐와 차광 정도는 농가의 필요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며, 특히 여름철에 저온을 유지하기 어려운 계사·돈사·시설하우스 등에 돔 하우스를 설치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3㎡(1평)당 시공비가 90만~100만원으로 유리온실보다 최고 30만원 정도 낮아 유리온실 대체제로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