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적기이앙에 유의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모내기를 적기에 하면 완전미 생산 비율이 67.4%에 이르지만, 빠르거나 늦게 하면 52~61.8%에 그친다. 너무 일찍 모내기를 하면 고온기에 벼가 여물기 때문에 이삭의 양분소모가 늘어나 미질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영양생장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헛가지와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생육후기 잡초 발생량이 많아 제초작업을 한번 더 해야 한다.
반대로 모내기를 적기보다 늦게 하면 영양생장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벼 알수가 적고 수량도 줄어든다. 게다가 초가을 기온이 낮을 경우 등숙률과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벼 적기이앙은 쌀 수량과 품질 확보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지역별·품종별로 이앙시기를 지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