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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딸기 개별포트 이용 제자리육묘·아주심기법 개발한 장현식씨 <경남 밀양> 글의 상세내용
제목 [이사람]딸기 개별포트 이용 제자리육묘·아주심기법 개발한 장현식씨 <경남 밀양>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5-22 조회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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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딸기 개별포트 이용 제자리육묘·아주심기법 개발한 장현식씨 <경남 밀양>

육묘단계 축소…일손 70%나 절감


육묘장서 모종 키워 재배지 옮겨심는 방식 개선

우량모종, 같은 환경서 키워내 안전…대과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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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재배 때 드는 일손을 70% 이상 줄이고 우량모종을 만들어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 농업인이 있어 화제다.



 경남 밀양에서 20년째 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딸기랑맛이랑’의 대표 장현식씨(56·상남면 평촌리)가 바로 그 주인공. 장 대표는 “농촌 고령화가 갈수록 심해져 노동력 부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다가 ‘개별포트를 이용한 제자리육묘와 아주심기 방법’을 개발했다”면서 “육묘장이 따로 필요 없는데다 모종 키우는 단계를 줄여 시간·인력 등 경영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2012년 밀양시농업기술센터의 고설재배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직접 개별포트(캡)를 제작했다. 매년 육묘장에서 새 모종을 키워 재배지에 옮겨 심는 현행 방식과는 달리 전년도에 재배하던 딸기포기를 사용해 개별포트에 새 모종을 키우고 그 자리에 아주심는 기술을 개발했다. 하우스 8동(8300㎡·2510평)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하우스 한동에서 실증시험을 거친 후 ‘개별포트와 제자리육묘 및 아주심기 방법’에 대한 특허를 그해 10월 취득했다.



 이 재배법은 전년도에 수확이 끝난 딸기를 재배지에 그대로 남기고, 자묘 육성을 위해 두 줄의 재배포기 중 한줄을 제거한다. 개별포트를 베드에 심고 그 위에 상토를 채워준다. 6월 초순 개별포트에 런너(덩이줄기)를 유인해 핀으로 고정시킨다. 7월 초 개별포트에 뿌리가 감기면 핀을 제거한 후 런너를 자르고 어미포기를 없앤다. 8월 말~9월 초 원하는 날짜에 개별포트를 베드에서 뽑아내 꽃눈 분화처리한다. 1~2일 후 모종을 개별포트에서 빼낸 후 그 자리에 아주심기하면 정식이 끝난다. 하우스(230평 규모) 베드 한줄에 개별포트는 1100개 정도 들어간다.



 현재 딸기모종 생산을 위해서는 외부 육묘장에서 모종을 사오거나 직접 육묘장을 확보해야 해 비용 부담이 크다. 다른 지역에서 모종을 가져올 경우 각종 병충해를 동반할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수확이 한창인 2~3월에 다음해 농사를 위해 모종을 키워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게다가 많은 노동력이 필요해 인력수급에 큰 비용이 들어간다.



 하지만 개별포트를 이용한 제자리육묘법은 이런 단점을 보완해 일손 절감에서 탁월한 효과를 내고 있다. 장 대표는 “어미포기 중에서 가장 우량한 모종을 골라 평소와 같은 환경에서 키우기 때문에 모종이 스트레스와 병해에 노출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모종의 생존율이 높고 1화방 딸기의 대과 생산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체적인 노동력을 크게 줄였기 때문에 별도 인력을 고용할 필요 없이 부부가 농사를 지으면 될 정도”라고 덧붙였다.



 양성창 밀양농기센터 지도사는 “개별포트 육묘법은 인력 절감과 우량모종 생산으로 농가 경영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기술센터에서 6000만원을 투입, 개별포트 15만개를 7농가에 보급해 시험재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인구 딸기전문지도연구회 회장(경기 양주농업기술센터 지도사)은 “장 대표의 기술은 딸기재배에 큰 획을 그은 신개념 육묘법”이라고 극찬했다.



 장 대표는 “토경재배 하우스뿐 아니라 일반 육묘장에서도 개별포트를 이용해 모종을 쉽고 튼실하게 키울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해 특허출원 중”이라며 “앞으로도 딸기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010-3455-6859.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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