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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유기농 배 생산 김상권씨 <경기 화성> 글의 상세내용
제목 [이사람]유기농 배 생산 김상권씨 <경기 화성>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6-02 조회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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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유기농 배 생산 김상권씨 <경기 화성>

석회유황합제·현미식초 섞어


흑성·적성병 효과적으로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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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에서 9년 전부터 배 유기농 재배를 하고 있는 김상권씨.



 “유기농 재배는 환경과의 조화점을 찾아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경기 화성에서 유기농으로 배를 재배하는 김상권씨(58·우정읍 주곡리)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이렇게 밝혔다. 9년 전부터 유기농 재배를 시작한 그는 현재 1만9800㎡(6000평)에서 연간 20t 정도의 배를 생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과수는 농약이나 화학비료 없이 재배하기가 무척 까다롭다. 친환경인증을 받은 과수재배농가 중 저농약인증을 받은 농가가 90%나 되는 현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 때문에 농민들은 2015년 말 저농약인증이 폐지되면 과수친환경재배가 더이상 쉽지 않을 수도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해당 기술과 농자재 등을 개발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김씨는 비교적 느긋하다. 자연친화적인 방법을 이용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친환경 유기재배를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많은 친환경재배 농가들이 검은별무늬병(흑성병)이나 붉은별무늬병(적성병) 등의 병해 발생을 걱정한다”며 “친환경자재인 석회유황합제를 이용하면 이 같은 병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석회유황합제는 토양이나 작물에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방제효과는 농약과 비슷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약제는 강알칼리성(pH 12~13)으로 어린 나뭇잎에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지만 김씨는 현미식초를 혼합, pH(수소이온지수)를 낮춰 작물에 지장 없이 사용하고 있다.



 또 나방이나 깍지벌레같이 과실에 직접 피해를 주는 해충을 방제할 땐 교미교란제·님오일 등 친환경자재를 활용한다. 교미교란제는 암컷 나방이 수컷을 유인하기 위해 내뿜는 물질을 인공합성한 친환경약제다.



 잎에 피해를 주는 진딧물·응애 등의 해충은 과수원 주변 잡초를 이용해 방제한다. 잡초를 제거하지 않고 놔두면 진딧물 등이 나무를 타고 내려와 잡초 쪽으로 이동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잡초는 또 천연비료로도 활용한다. 특히 질소 등의 영양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토종식물 개밀을 봉지 씌우기 전에 과수원 바닥에 그대로 눕혀주기만 하면 별도로 비료를 줄 필요가 없다는 게 김씨의 얘기.



 김씨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서는 친환경 유기농 재배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관계 당국도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10-6313-1273.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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