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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농업금융컨설팅 그후…⑶경영 안정성 추구하는 ‘서광농원’ 대표 정기서씨 <충남 아산> 글의 상세내용
제목 농협은행 농업금융컨설팅 그후…⑶경영 안정성 추구하는 ‘서광농원’ 대표 정기서씨 <충남 아산>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6-24 조회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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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농업금융컨설팅 그후…⑶경영 안정성 추구하는 ‘서광농원’ 대표 정기서씨 <충남 아산>

대출금, 정책자금으로 전환…이자대폭 절감


대출변경으로 평균금리 4.3%→3.17%로 낮춰

고정 인력풀 등 활용해 인건비 연 700만원 줄여


포토뉴스

농업금융컨설팅으로 10년 영농 계획을 세운 정기서씨가 과수원에서 배나무 가지를 정리하고 있다.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1986년부터 배농사를 시작한 정기서씨(54·서광농원 대표·충남 아산시 둔포면 염작리)는 지난해 7월 우연찮게 농업금융컨설팅을 접하게 됐다. 평소 연락을 하고 지내던 지인이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되는 제도가 있다며 적극 소개해 준 것이 농협은행 농업금융컨설팅이었던 것이다. 약 3만9670※(1만2000평)의 과수원에서 배농사를 지으며 연간 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정씨. 하지만 매출보다 훨씬 많은 12억원 정도의 대출과 연간 4400만원의 대출 이자를 부담하고 있었기에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컨설팅을 의뢰했다. 그리고 1년가량이 지난 현재 정씨는 큰 변화와 안정감을 얻었다.



 



 ◆대출이자와 인건비 절감에 초점=정씨는 큰 규모의 과수원에서 오랜 시간 영농을 해왔지만 금융관리에는 미숙했다. 그러다보니 지난 29년간 배농사를 지은 정씨에게 남은 것은 예금이 아닌 대출금 12억1600만원이었다. 대출의 평균 금리도 4.3%로 높은 편에 속해 연간 이자비용만 4400만원이 넘었다.



 농협 컨설팅팀은 정씨에게 영농체질 개선보다는 비용절감에 주력할 것을 권고했다. 먼저 정씨의 대출 가운데 82.3%



를 차지하던 일반자금을 농업정책자금으로 변환해 이자를 절감하도록 했다. 컨설팅에 따라 정씨는 지난해 11월 농업정책자금으로 대출을 변경, 평균 금리를 3.17%로 내렸다. 그 결과 연간 1500만원가량의 대출 이자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와 함께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2월부터 11월까지 비정기적으로 많은 인력이 투입돼 수천만원의 인건비가 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고정 인력풀을 활용하고 농촌체험으로 인력을 수급해 연간 700만원가량의 인건비를 절감했다.



 ◆인삼 경작의 결실 기대와 변화 모색=현재 정씨는 배농사와 함께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 고향땅을 지키는 장남이라 문중 소유의 땅 약 3만400※(9200평)에 인삼재배를 할 수 있었던 정씨는 올해 인삼 수확을 앞두고 있다. 6억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되는 인삼농사의 결실은 대출금 상환과 영농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하지만 정씨는 주력인 배농사에 치중해야 한다는 생각인 데다 인삼농사도 일손과 비용이 많이 들어 컨설팅팀에 도움을 청했다. 정씨는 컨설팅에서 배농사와 주요 농작업 시기가 겹치지 않고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물로 변화를 꾀해 볼 것을 권고받았다. 이에 정씨는 인삼을 대체할 작물로 도라지나 천년초를 염두에 두고 있다.



 도라지는 2년근을 수확해야 하기에 2년에 한번 수확으로 평당 2만5000원 정도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년초는 심은 지 3년이 지나야 수확이 가능하지만 3년 뒤부터는 매년 수확이 가능하고 평당 1만5000원 정도의 소득이 예상된다. 하지만 천년초는 현재 대중화가 이뤄지지 않은 작물이라 시장성 부문에서 고민이 되기에 정씨는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경영 안정성 추구하고파=컨설팅을 받으며 안정감을 찾았다는 정씨는 10년이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영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 인삼 판매 대금으로 일반대출을 모두 정리하고 내년부터 농업정책자금을 매년 1억원씩 갚아 갈 계획이다.



 정씨는 “영농 규모가 클수록 자재·인건비 등 영농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한번 흉작이 들면 그 여파가 3∼5년 정도는 이어져 빚이 빚을 낳고 있다”며 “농협은행 컨설팅을 토대로 규모를 더 늘리기보다는 대출 상환에 주력해 자식들에게 빚이 아닌 재산을 물려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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