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는 국내에서 보내고 지역특화 축제를 찾아 농산물 구매에 앞장서 주세요.”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전국 71개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름휴가 국내에서 보내기’ 캠페인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은 소비 부진으로 침체에 빠진 농촌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는 23일 전국 15만 회원기업에 임직원들이 올 여름휴가를 국내 관광지나 지역축제 현장에서 보내도록 독려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대한상의는 공문을 통해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 지역별 명소와 특화 축제를 방문해 줄 것”과 “예상치 못한 기상이변으로 피해를 입은 농촌을 위해 지역 특산품을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기업들의 해외연수·세미나 등의 행사를 가급적 국내에서 시행해 지역의 소비경기 촉진과 ‘세월호’ 사고로 여가 활동이 줄어들면서 타격을 받고 있는 음식·숙박업종 등 지역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도 요청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전국 상공인이 동참하는 이번 캠페인이 국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내수 진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회원기업의 참여를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