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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란 가지에 착과시켜 수확량 갑절 늘려 글의 상세내용
제목 웃자란 가지에 착과시켜 수확량 갑절 늘려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6-27 조회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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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영농비결⑶경기 이천 복숭아농가 이재권씨

웃자란 가지에 착과시켜 수확량 갑절 늘려


새로운 결과지 과실 품질 좋고 수령도 2배 연장

배수관 묻어 물관리…질석으로 감싸 언피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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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에서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는 이재권씨는 웃자란 가지에 열매를 착과시켜 수확량을 크게 늘렸다.



 “웃자란 가지(도장지)를 열매가 달리는 가지(결과지)로 활용해 복숭아 수확량을 크게 늘렸습니다.”



 경기 이천에서 30여년째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이재권씨(57). 그는 도장지를 결과지로 만들어 수확량을 두배가량 늘렸다.



 나무에 도장지가 많으면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바람과 햇빛도 잘 들지 않아 과실의 품질이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과수농가들은 도장지를 제거해 버린다. 그렇지만 이씨는 상당수의 도장지를 잘 키웠다가 이듬해 착과시켜 자연적으로 휘게 만든 뒤 그 다음해에 결과지로 이용한다. 도장지가 나온 지 3년째 되는 해부터 상품성 높은 과실을 착과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과실이 달리는 결과지가 많아져 복숭아 수량이 크게 증가한다는 게 그의 설명.



 게다가 새로운 결과지에서 복숭아를 생산하는 만큼 과실의 품질이 좋아지고 나무 수령도 일반 복숭아나무보다 갑절 이상 긴 4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단다.



 그는 또 물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습기에 민감한 복숭아는 땅속 수분이 부족하면 과실이 커지지 않지만 너무 많으면 뿌리가 썩어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고 당도도 크게 떨어진다.



 이씨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년 전 과수원에 1m 깊이로 직경 300㎜의 배수관을 묻었다. 설치비가 다소 부담이 되기는 했지만 한번 설치해 놓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그 효과도 커 지금은 매우 만족하고 있단다. 물론 과수원 테두리에 도랑을 파 외부로부터의 물 유입을 차단하고, 가물다 싶은 땐 별도의 관수시설로 적정량의 수분을 공급해 주고 있다. 그 결과 과실의 색상과 당도가 주위 농민들도 놀랄 정도로 향상돼 수취값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이씨는 뿌듯해했다.



 그는 추위에 약한 복숭아나무의 특성을 감안, 단열성이 높은 질석으로 언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무화과나무를 질석으로 감싸 언피해를 막았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생각해낸 아이디어다. 질석 바르는 작업은 의외로 간단하다. 컴프레서를 이용해 바닥에서부터 사람 무릎 높이 정도까지의 나무 하단부만 촘촘히 감싸주면 된다. 질석 가격이 만만치는 않지만 언피해로 인한 피해액을 감안하면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게 그의 얘기.



 이씨는 “현재 1만6500㎡(약 5000평)의 복숭아 과수원에서 연간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며 “다양한 농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소득을 높이고, 인근 농가에도 알려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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