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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영농비결⑷고추 유기농재배 안광진씨 <충북 괴산> 글의 상세내용
제목 고수의 영농비결⑷고추 유기농재배 안광진씨 <충북 괴산>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7-18 조회 1030
첨부  
고수의 영농비결⑷고추 유기농재배 안광진씨 <충북 괴산>

헛골에 청보리 심어 비료로 사용


할미꽃뿌리 추출물로 병해충 예방


2300평 하우스서 연 1억 매출


포토뉴스

충북 괴산군에서 5년 전부터 유기농 고추를 재배하고 있는 안광진씨.



 “농작물은 사람이 키우는 게 아니라 땅이 키우는 겁니다.”



 충북 괴산군에서 40여년째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안광진씨(64)는 토양관리의 중요성을 얘기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5년 전부터 7600㎡(약 2300평)의 시설하우스에서 유기농으로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안씨는 우선 땅심을 키우기 위해 화학비료 대신 헛골에 질소·인산 등의 영양분이 풍부한 청보리를 재배한다. 청보리는 고추 아주심기시기에 파종해 무릎 높이로 자랐을 때 땅바닥에 그대로 눕혀주면 훌륭한 비료가 된다.



 청보리는 단기적으로 화학비료 시비에 견줘 양분 공급효과가 떨어지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땅을 비옥하게 만든다는 게 안씨의 설명.



 또 청보리는 자라면서 고추와 양분쟁탈을 벌이는데, 이 과정에서 고추의 생육이 더욱 건전하게 된단다.



 안씨는 “청보리를 심으면 고추가 땅속 영양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뿌리를 더 깊게 내린다”며 “뿌리가 깊게 뻗을수록 영양분 흡수량이 많아져 고추가 튼튼해진다”고 말했다.



 안씨는 고추농사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병해충도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해결한다. 할미꽃뿌리 추출물을 1000배로 희석시켜 고추에 뿌리고 있는 것. 친환경자재인 할미꽃뿌리는 진딧물 등 해충피해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단다.



 흰가루병도 재배환경을 조절해 예방한다. 그는 헛골에 물을 흘려 습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흰가루병을 예방한다. 시설 내부가 건조하면 흰가루병 포자가 공기 중에 쉽게 떠다니지만 습기가 많으면 포자가 이동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병해충과 더불어 고추재배 농가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저온피해. 그렇지만 안씨는 올해 시설 안에 일라이트 부직포 터널을 설치해 저온피해를 막았다. 일라이트 부직포 터널은 보온력이 좋아 기습적인 저온피해를 막아주고 낮과 밤의 일교차를 줄여 석과(씨 없는 고추) 발생률도 낮추는 효과가 있단다.



 그는 이 같은 방법으로 생산한 건고추를 대부분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시세에 상관없이 항상 1㎏에 3만3000원 정도를 고수한다. 그런데도 품질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 단골고객이 한두명이 아니란다. 그는 현재 1억에 가까운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안씨는 “품질만 좋으면 소비자들이 먼저 찾는다”며 “앞으로도 맛있고 건강한 고추를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10-8842-7256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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