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자주색을 띠고 속살은 하얀색인 신품종 가을무가 시판돼 눈길을 끌고 있다.
동원농산종묘(대표 박정진)는 기존 가
을무와 다른 색깔의 신품종 <적운무>(사진)를 개발, 2013년 시험재배를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보통 가을무는 겉과 속이 모두 하얀색이지만 <적운무>는 겉은 연한 자주색을, 속은 하얀색을 띠어 색조 대비가 이채로운 품종이다. 특히 <적운무>는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알려진 안토시아닌(anthocyanin) 색소의 함유량이 기존 가을무 품종보다 60%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돼 기능성 농산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적운무>는 저장성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농산종묘에 따르면 기존에 나온 적색무(겉과 속이 모두 빨간 무)는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높지만 저장성이 일반적인 가을무보다 다소 떨어지는 문제가 있는데 <적운무>는 육질이 치밀해 저장성이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병해충에 강하고 근형도 좋아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원농산종묘 관계자는 “지난해 시험출하 후 시장상인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품질평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적운무>는 맛이 좋아 일반적인 무의 용도는 물론 생식용과 동치미용으로도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