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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방안’ 어떤 내용 담겼나 글의 상세내용
제목 정부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방안’ 어떤 내용 담겼나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8-13 조회 584
첨부  
정부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방안’ 어떤 내용 담겼나

고추장·한과 등 ‘가공식품 현지화’ 지원


산지 수출전문단지 지정 등…생산부문 규모화·조직화로 신선농산물 수출 함께 늘려

외식업체 해외 진출 연계한…식재료시장 공략 등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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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수출확대에 가공식품을 첨병으로 내보내는 방안이 추진된다. 사진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6월 미국 롱비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형 유통기업인 유니파이드 그로서(UG) 신상품홍보전에 참가해 우리 농식품을 홍보하는 모습.



 지난해 9월25일 열린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방안’을 발표했던 정부는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12일 똑같은 이름의 확대 방안을 다시 발표했다. 현장에서 제기하는 수출 확대 방안과는 일부 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 등이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12차례 실시한 중국 현지 시장조사 결과와 민·관 합동 농수산식품수출개척협의회 등을 통해 발굴된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후속·보완 조치라고 이번 수출 확대방안을 설명했다.



 



 ◆가공식품 수출 확대에 우선 순위=정부는 이번 수출 확대방안에서 가공식품의 수출 첨병화를 첫번째 추진 전략으로 꼽았다. 2012년 80억달러였던 농수산식품 수출액을 2017년 160억달러로 두배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신선 농수산물의 경우 수출을 단기간에 급격히 늘릴 만한 요인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1~7월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47억4000만여달러지만 이 중 가공식품은 약 32억8000만달러로 70%에 육박한다.



 또한 가공식품의 경우 국가 간 검역문제 등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도 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중점 추진키로 한 이유 중 하나다.



 농식품부는 가공식품 가운데 고추장 등 장류와 한과, 막걸리 등 전통식품을 수출 확대를 견인할 효자 품목으로 보고 있다. 현지화된 상품 개발, 가공시설 규모화 등을 통해서다. CJ제일제당은 고추장을 바비큐·햄버거·리소토 등 서양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소스로 개발한 결과, 해당 품목의 수출액이 2010년 1만달러에서 올해 7000만달러(전망치)로 급격히 늘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대기업의 연구 역량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인프라, 현지 바이어의 유통 정보를 종합해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의 현지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과의 경우 가공시설 규모화 및 가공공정 기계화 연구 등을 지원한다. 최근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서울 동대문 쇼핑몰에서 한과(찹쌀약과)를 구입한 이후 해당 품목의 매출이 300% 늘었고, 중국의 온라인 마켓인 ‘타오바오’를 통해서도 판매되고 있는 등 한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올 들어 7월까지 한과 수출액은 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4.7% 증가했다.



 



 ◆신선 농수산물도 수출 확대=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우선 순위에 두되 신선 농수산물 수출도 함께 늘릴 계획이다. 이는 농식품 수출이 늘어봐야 농어가와 직접 관련이 있는 신선 농수산물 수출은 미미하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우선 산지에 규모화된 수출 조직을 육성한다. 현 원예전문생산단지(154개, 2만㏊) 중 수출 기여도가 높은 곳을 ‘수출 전문단지’로 지정, 안전성 검사·물류비·공동 마케팅 등 수출 관련사업을 집중 지원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쌀도 들녘별 경영체를 중심으로 수출 전문단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단지에서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수출전업농(3000명), 공선출하회(200개), 수출연합조직(10개)을 집중 육성하며, 2017년까지 5개소(현재 경기 안성시 1곳)가 설립될 예정인 농협물류센터에서 신선 농산물 소포장·전처리 제품을 연중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NH무역과 농식품 수출 실적이 많은(100만달러 이상) 무역업체 등을 농산물 전문 무역상사로 지정한다.



 해외에서 국내 업체 간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품목별 ‘수출 선도조직’도 확대해 육성한다. 이를 통해 수출 거래선을 단일화해 가격 교섭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안들은 신선 농수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농·수협을 중심으로 조직을 규모화해야 한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농협과 수협은 “중국은 한 회사가 단일 품목을 600t 규모로 취급하는 곳도 있을 정도로 규모화 정도가 우리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이들과 경쟁하려면 우리도 생산의 규모화 및 조직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을 제기해 왔다.



 농식품부는 또 김치에 대해 중국과 위생기준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중국 김치에 대응한 우리 김치의 차별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삼은 해외 바이어를 초청, 공항 인근에 인삼 관련 제품을 체험하고 상담·판매할 수 있는 ‘테마파크’ 조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외식업체 해외 진출과 연계한 식재료 수출 확대=신선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에 한정돼 있던 수출시장을 외식업체 해외 진출과 연계해 식재료 시장으로 확대한다. 현재 해외에 진출해 있는 95개 업체 중 12개 업체를 표본조사한 결과, 해외 진출에 따른 식재료 수출이 2010년 110만달러에서 2013년 480만달러로 4배 이상 증가했을 정도로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한 식재료 수출은 농식품 전체 수출 증가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외식업체가 현지에서 적은 비용으로 국내산 농수산식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외 거점 지역에 농식품 물류기지를 확대 구축한다. 중국 칭다오에 올 10월 준공되는 물류기지의 운영 성과를 평가해 제2·3의 물류기지 구축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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