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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득 대체작목” 인식…전국서 열대·아열대작물 부쩍 관심 글의 상세내용
제목 “신소득 대체작목” 인식…전국서 열대·아열대작물 부쩍 관심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8-25 조회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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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득 대체작목” 인식…전국서 열대·아열대작물 부쩍 관심


지역별 유망작물 자원수집·기술 확립 가속도

아마란스 등 생산해 지역축제 여는 지자체도

다문화가정·세계 식문화 확산 시장 넓어져


포토뉴스

 강원 평창군은 9월5일부터 ‘제1회 아마란스 축제’를 연다.



 이름도 생소한 아마란스는 남아메리카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잉카시대 때부터 재배돼 온 비름과 식물로 우리 몸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한 완전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세계를 구할 작물’이라고 극찬한 것이 알려지면서 영양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슈퍼곡물로 주목받고 있다.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비탈에서 재배되던 아마란스가 강원도 대관령 마을에서 축제의 주인공이 될 정도로 아열대·외래 작물의 도입과 재배가 지역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



 전북 순창군 역시 이 아마란스 재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는 아마란스가 단백질 함량이 16%로 높고 무기질 함량과 항산화 성분 등 기능성 성분도 많아 유아 이유식이나 화장품 원료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농가보급에 나서고 있다.



 이렇듯 전국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지자체와 농가를 중심으로 아열대작물 도입과 재배가 확산되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시범포 2곳에 오크라·여주·차요테·공심채·롱빈·인디언시금치·사탕무 등 7개 작물을 심어 생육 상황과 수량·품질 등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7월 말까지 생육특성을 조사한 결과 모든 작목이 노지보다 시설재배에서 생육이 더 양호하고 10α(300평)당 수량은 ‘롱빈 > 공심채 > 인디언시금치 > 오크라 > 여주’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강원도농기원은 이 같은 자료를 토대로 내년엔 도내에 적합한 아열대 채소 작목을 선발, 재배기술을 확립할 방침이다. 나아가 2016년께 다문화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결혼이민여성들이 직접 생산·유통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한반도가 2050년경에는 전남을 비롯한 남해안 지역은 제주도와 같은 난대성 기후대가 되고, 2100년경에는 아열대기후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농기원은 지금까지 35가지 유망 아열대작물의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특성검정을 실시해 전남지역에 유망한 10가지를 선정했다.



 이 중 채소는 오크라·아티초크·열대시금치·아스파라거스·여주 등 6개 품목, 과수는 망고·아떼모야·파파야·패션프루트 등 4개 품목이다. 전남지역에서는 현재도 여주·아스파라거스·열대시금치 등 아열대채소를 12㏊, 망고·패션프루트 등 과수는 3.5㏊를 재배하고 있다.



 국내 과수산업의 본고장 경북지역에서도 아열대 과수재배가 확산되고 있다.



 경북도의 ‘2014년도 아열대 과수 재배현황 조사’에 따르면 현재 경북에서는 40여 농가가 무화과·패션프루트·구아버·파파야 등 모두 10종의 아열대 과수를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재배면적은 12.5㏊에 달한다. 여기다 아마란스·퀴노아·얌빈 등 이름조차 생소한 작물도 일부 농가에서 재배하거나 시·군농업기술센터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체작물로 시험재배하고 있다.



 경남도 역시 아열대 작물 재배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경남도청 친환경농업과의 조사에 따르면 경남지역의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은 31.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의령의 구아버 10농가 3.8㏊를 비롯해 열대 원산인 망고와 용과도 통영·창원 등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각각 1㏊씩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부산시농업기술센터도 여주·오크라·공심채 등 아열대채소의 적정 재배시기와 기술 개발을 마치고, 지난달 14일 시험포장에서 현장평가회를 갖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영석 부산시농기센터 주무관은 “2012년부터 3년에 걸쳐 시험재배와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한 아열대채소의 안정적인 생산 기술개발은 미래농업에 대비한 성과”라면서 “이들 채소는 특별한 가온 없이 비가림재배로 수확이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 노지에서 키울 수 있는 기술을 최적화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동모 전남도농기원 원예연구소 연구관은 “국내 거주 외국인 115만명과 해외 관광객 780만명 등 국제교류 확대와 다양한 식문화 확산에 따라 향후 아열대작물 소비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서현택 강원도농기원 지도사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좀더 신선한 고향채소를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동시에 아열대 채소를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할 목적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면서 “아열대 과수에 비해 자본금 투자나 실패 확률이 낮아 틈새 소득작목으로서의 개발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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