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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아열대채소 호텔 등에 납품 귀농인 정영규씨 <충남 예산> 글의 상세내용
제목 [이사람]아열대채소 호텔 등에 납품 귀농인 정영규씨 <충남 예산>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9-03 조회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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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아열대채소 호텔 등에 납품 귀농인 정영규씨 <충남 예산>

“판로 등 철저한 사전준비 거쳐야”


오크라·인디언시금치 등 재배

일부 채소 주문많아 물량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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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채소를 재배하고 있는 귀농인 정영규씨가 몰로키아의 생육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귀농 3년이 지나면서 이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재배도 늘려 볼 생각입니다. 요즘 아열대채소에 관심이 높은데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수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충남 예산군에서 오크라·몰로키아(몰로헤이야)·인디언시금치·공심채(황궁채)·그린빈 등 아열대채소 5940㎡(약 1800평)를 재배하는 정영규씨(49)는 철저한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기반을 다진 경우다.



 정씨가 귀농작목으로 아열대채소를 선택한 것은 여러 요소를 감안한 선택이었다.



 직장에서 해외 파견근무로 아열대채소를 자주 접한 경험, 기후변화 적응성, 보편화된 해외여행으로 인한 국내 수요 증가 가능성을 고려했다. 특히 변비·당뇨·혈압 개선, 콜레스테롤 저하, 여성 피부미용 효과 등 기능성에 주목했다.



 하지만 시작은 험난했다. 전문연구소와 선배 농업인으로부터 씨앗을 구입해 심고 재배법을 익혔지만 신통치 않았다. 판로가 없어 갈아엎기도 했고 ‘눈뜬장님’처럼 오크라의 수확시기를 놓쳐버리는 낭패도 겪었다.



 시행착오 끝에 어느 정도 재배에 자신감을 가진 정씨에게 2012년 기회가 찾아왔다. 아열대채소 홍보 겸 재배후기를 올려놓기 위해 블로그(왕산월농원) 활동을 하면서 우연찮게 국내 유수의 호텔인 조선호텔과 연결됐다. 자연농법으로 재배한 아열대채소를 꾸준히 공급해 달라는 제안이었다.



 정씨는 이후 매일 전산주문을 받아 여러 채소를 조선호텔에 제공한다. 가격도 일반농가에 비해 20~30% 높게 받는다. 백화점 납품과 일반 택배주문까지 합치면 일부 채소는 양이 모자랄 정도다.



 정씨는 앞으로 방울다다기양배추 등과 같이 더 많은 품종을 재배할 생각이다. 또 몰로키아를 가루로 분쇄시켜 국수나 음식 첨가물로 활용할 수 있게 가공시설도 설치 중이다.



 “아열대채소 재배농가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는 정씨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우리를 일종의 벤처기업으로 생각하고 시설지원 등을 과감히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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