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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포도 호주 첫 수출 …화성·상주산 선적 글의 상세내용
제목 국산포도 호주 첫 수출 …화성·상주산 선적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9-04 조회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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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포도 호주 첫 수출 …화성·상주산 선적


검역 엄격한 국가 통관 큰의의

 국내산 포도의 호주 수출 길이 열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8월29일 호주와 국내산 포도의 수출 검역 요건에 대해 최종 합의함에 따라 호주로의 포도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앞서 호주 측은 8월25~29일 경기 화성시와 경북 상주시의 포도 수출 농가에서 재배지 및 선과장에 대한 현지 조사를 실시했다.



 포도의 호주 수출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성사됐다. 2012년 1월 포도 수출 검역 협상이 타결될 당시만 해도 포도 수출이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벗초파리’가 문제였다. 벗초파리의 자국 내 유입을 우려한 호주는 이를 막기 위해 포도에 씌우는 봉지의 틈새를 ‘1.6㎜ 미만’으로 요구했다. 농업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봉지의 경우 공기의 순환과 물 빠짐을 위해 틈새를 ‘4㎝’ 정도로 하기 때문에 호주의 이러한 요구는 사실상 수출을 하지 말라는 것과 같았다.



 하지만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후 종합적인 벗초파리 관리 방안을 마련, 호주와 수출 검역 협상 개정에 들어갔다. 특히 국내에서 재배되는 <캠벨얼리> 품종의 경우 과피가 두꺼워 벗초파리가 파고들 수 없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했고 한국 내 벗초파리 분포 조사 결과를 비롯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등 한국산 포도를 통해 벗초파리가 호주로 유입될 가능성은 거의 없음을 끈질기게 설명했다. 그 결과 올해 초 호주와 새로운 포도 수출 검역 조건에 합의했고 7월 관련 고시를 발효했다.



 호주로 포도 수출이 개시됐지만 아직 장기적인 전망은 불투명하다. 국내 포도 가격 경쟁력이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해 우리와는 포도 수확 시기가 정반대이고, 서양 포도와 맛이 다른 <캠벨얼리>만의 특성을 잘 살린다면 수출 물량이 점차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또 올 4월 정식 서명된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기존 5%인 관세가 무관세로 전환되는 점도 수출 확대를 위한 긍정적인 요소다.



 임규옥 검역본부 연구관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검역을 실시하는 호주에 한국산 포도 수출을 성사시켰다는 점에 적지 않은 의의가 있다”며 “호주가 요구하는 수출 요건을 준수하기 위한 재배·병해충 관리, 식물검역의 경험은 우리나라 포도 수출 경쟁력 제고와 수출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출 길이 열리자마자 대호주 포도 수출이 이뤄졌다. 화성지역 수출 주체인 화성포도수출협의회는 2일 송산면 쌍정리 선과장에서 빌 패터슨 주한 호주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3일에는 경북 서상주농협이 역시 수출 선적식을 갖고 포도 수출에 본격 나섰다. 양 지역의 수출 물량은 35t가량이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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