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

청양, 대보름맞이 농산물 꾸러미로 세시풍속

의미가져

- 청양, 특색있는 농산물 꾸러미로 로컬푸드 실천 -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 확산으로 믿을 수 있는

농산물 소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

물을 매주 꾸러미에 담아 도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

고 있는 새재농장 보따리(청양군 비봉면)는 지난 14일 정

월대보름을 맞아 점차 쇠락하고 있는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오곡(찹쌀,팥,콩,조,수수)과 갖은 나물, 부럼

(호두,잣,땅콩,밤) 등 대보름용 농산물로 꾸러미를 구성해

‘설은 나가서 쇠어도 보름은 집에서 쇠어야 한다’는 속

담처럼 가정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였다.

새재농장 보따리 최덕현 대표는 아직 시작단계라 여러모

로 부족하지만 생활개선회원들과 마을주민들이 합심하여

상품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대

표가 중점 생산하는 자연방사 친환경 청계란은 당뇨에 좋

은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찾는 이들이 많아 생산량을 더 늘

릴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항후 꾸러미사업의 경쟁력을 높

이기 위해서는 생산의 조직화와 다양화가 숙제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제반사항을 고려하여 친환경 유기농 품목의

확대와 품질 균일화, 소비자 맞춤형 지원, 지역 특색에 맞

는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

다.

지역농산물 꾸러미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여 유통마진을 없애고 신선한 제철 농

산물을 꾸러미에 담아 직거래 하는 것으로 생산자와 소비

자의 심리적 거리를 가깝게 하는 사회적 개념의 로컬푸드

실천 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