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 땅속온도 상승효과 좋은 이중 멀칭필름 개발
방열 소재 전문회사인 ㈜디오아이티(대표 곽기학)는 최근 땅속 온도 상승은 물론 보온 효과가 우수한 멀칭비닐인 〈e-좋은 필름〉의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다.〈e-좋은 필름〉은 활성탄소와 녹색 안료를 첨가해 만든 두께 0.03㎜인 이중 멀칭비닐로,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검은색을 띤다. 특히 이 비닐은 태양 복사열을 흡수해 땅속 온도를 높이면서 보온 효과가 우수해 작물 생장을 촉진시킨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김호청 디오아이티 이사는 “실제 경북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에 의뢰해 참외를 멀칭재배한 결과 겨울철인 2월의 땅속 평균 온도는 16.5℃로 일반 녹색필름과 견줘 2~2.9℃가 높아 참외 생장이 좋아졌다”며 “덕분에 10a(300평)당 상품 수량은 일반 녹색필름보다 갑절 가까운 1,830여㎏에 달한 반면, 발효과는 350㎏으로 녹색필름보다 40%가량 줄었다”고 설명했다. 수정시기도 일반 비닐보다 5일이나 앞당겨졌다고 그는 덧붙였다.또 햇빛의 가시광선을 차단, 작물 주변의 잡초 성장을 억제해 일손 절감에도 효과적이다.곽기학 대표는 “〈e-좋은 필름〉은 녹색필름보다 10% 이상 난방비 절감이 가능, 고유가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설 농가의 비용 부담을 덜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070-7579-4044.창원=김태억 기자
[최종편집 : 2010/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