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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나요?
무더운 날이 연속되는 요즘, 수분 관리를 철저히 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고구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고구마는 비교적 재배가 쉬운 작물로 알려져 있어 귀농 초년생이나 텃밭 재배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토양, 시기, 수확 타이밍 등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만 제대로 지켜도 수확량과 품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고구마 농사의 전 과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고구마 심는 시기
고구마는 기온이 13~15도 이상이 되어야 안정적인 활착이 가능합니다.
심는 시기: 대부분 5월 중순 ~ 6월 상순 사이입니다. 남부지방은 조금 일찍, 중북부는 조금 늦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후조건: 서리가 내리기 전 최소 120일 이상의 무서기 기간이 필요하므로, 늦서리가 걱정되는 지역은 주의해야 합니다.
묘 준비: 시장이나 육묘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줄기 길이 20cm 이상, 줄기색이 선명한 것이 좋습니다.
2. 고구마 심는 방법
고구마는 씨앗이 아닌 **줄기(묘)**를 심어 키웁니다.
이랑 만들기: 이랑은 폭 70, 높이30cm 정도로 만듭니다. 배수가 잘되도록 두둑이 높아야 뿌리썩음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심는 간격: 줄 간격 70, 간격30cm가 적당합니다.
심는 방법: 고구마 줄기의 3분의 2를 흙 속에 비스듬히 묻어야 뿌리와 덩이뿌리가 잘 자랍니다.
3. 생육 관리
고구마는 건조한 기후에 강하고, 과한 비료를 싫어합니다.
물 관리: 심은 후 활착기인 2주간은 수분을 유지해야 하지만, 이후엔 과습은 금물입니다.
잡초 방제: 멀칭(비닐 피복)을 하면 잡초도 줄이고 수분 유지에도 도움됩니다.
비료: 심기 전 퇴비와 복합비료를 주되, 질소 성분은 과다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질소가 많으면 줄기만 무성하고 고구마가 덜 자랍니다.
4. 수확 시기 및 방법
고구마는 심은 지 약 100~130일 후 수확합니다. 일반적으로 10월 초~중순이 적기입니다.
수확 전 주의사항
수확 1~2주 전에는 관수를 중지하여 수분을 조절합니다.
서리가 내리기 전 수확해야 합니다. 서리를 맞으면 품질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수확 시 주의할 점
고구마 껍질이 매우 얇기 때문에, 수확 도구로 손상을 주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캐낸 후 바로 햇볕에 말리지 말고, 그늘에서 흙만 털고 3~5일 숙성시켜야 단맛이 올라갑니다.
5. 보관 방법
수확한 고구마는 10~15도의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장기 저장이 가능합니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도가 너무 높거나 낮지 않도록 주의해야 썩음병, 수분증발, 단맛 손실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는 한 번 심으면 비교적 손이 덜 가고, 수확의 기쁨이 큰 작물입니다.
지역에 따라 기후와 토양 상태를 잘 파악하고 위에서 소개한 주의사항을 지킨다면 누구나 성공적인 고구마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특히 초보 귀농인이라면 고구마 재배를 통해 농사 경험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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