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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는 길목, 그리고 지천의 생태 글의 상세내용
제목 질문 가을이 오는 길목, 그리고 지천의 생태
작성자 이홍식 등록일 2025-08-30 조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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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밤풍경을 만들어낸다.

어두운 길, 표지판이다. 

밤 늦은 시골길에서 노란 꽃을 만났다.

달맞이꽃.

 

달맞이 꽃은 밤에만 핀다. 7월에 피어서 지금도 길가에서 볼 수 있다. 

 

네장의 작은 잎은 노랗다. 그러나 병아리 색은 아니고 한복에 잎혀지는 쳔연 물감의 색이다.

연한 노란색은 화려하지 않으며 소박하다.

 

피어난 꽃은 빨간 색조가 걷힌 노란색이 된다.

 

 

 

읍내에 다녀오는 길, 노오란 달맞이 꽃이 보였다.

 

밤에도 꽃잎이 활짝 피었다.

자동차 불빛으로 본 꽃은 보기 좋았다.

 

시전리 다리 근처 길가에 피어있는 달맞이 꽃은 일렬로 대열을 맞추듯 서있다.

휴대폰 카메라로 열심히 찍는다.

 

더러는 거미줄에 샇여있고, 또 더러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밤이 기울어 습기가 고인 것도 있다.

 

 

 

페튜니아, 여러해살이 풀인데 길가 볼거리로 많이 심는다. 정확하게 이꽃 이름을 아는 사람이 드물다.

읍내 사거리에 심어저 있다.

 

잎이 너무 얇아서 빛이 비치면 연분홍 치마의 속치마처럼 투명해 보인다.

 

 

청양 지천 생태에 관한 세미나, 한국의 담수어류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2025년 8월 7일 와유 세미나 실에서 열렸다. 이완옥 박사의 강연이었는데. 우리나라 담수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지천댐 문제로 청양이 의견이 나누어지고 있는데. 과연 댐을 만드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알 수 없다. 세계적으로 댐을 없애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들리는 애기로는 토지 보상을 받겠다고 찬성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는데, 사실인지는 알 수 없으나 후손을 생각하면 아니될 일인듯 하다.

댐이 만들어지면 인근 기후가 바뀌고 근처에는 사람이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자연은 가능한 있는 그대로가 최선의 보존책이다.

 

 

물의 수질을 판단하는 척도로 거기에 사는 물고기가 무엇인가이다.

지천에는 쏘가리가 있다고 한다.

희귀어류도 산다고 하는데.

청양은 폐수를 방류하는 공장이 없고 생활 하수도 별로 없는 듯하니, 지천은 고기들이 살기에 좋은 환경인 것이다.

우리마을에서 흘러내려가는 물이 지천이되어 읍내를 지나 부여로 향한다.

 

제발 댐을 만들지 말고 흐르게 두자.

 

 

가족 단위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나는 우연히 페이스 북을 보고 참여하게 됐는데, 생각과 달리 청소년 들도 많았다. 어린아이들이 자연에 관심을 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연은 삶의 터전이다. 

어른들이 자연을 망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존해야 할 것이다.

가능하면 토목 공사는 적을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아주 어린 시절 진천에 사는 고모집을 간 적이 있었다.

소를 데리고 강변에 간 적이 있었는데 물이 너무 맑아서 그 속의 물고기가 투명하게 훤히 보였다.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모래는 깨끗했고 강변은 빛났다. 이제 그런 개천은, 시냇물을 보기 어렵다. 

우리가 사는 땅에서 흐르는 물을 먹을 수 없다는 것은 불행이다.

물을 사 먹어야 하는 시대를 지나 공기를 정화해야 하는 시대에 이르니, 또 무엇을 걱정해야 할까.

 

 

청양도 점점 인구가 줄어 3만명이 안된다고 하는 데. 

노인은 많아지고 동네엔 아이들이 없다.

동네라는 말 속엔 아이라는 말이 들어있는데.

이젠 동네도 아닌 것이돼는지.

 

사람이 없다는 느낌이 쓸슬하다.

 

사람사는 세상에는 아이가 있어야 한다.

아이의 마음으로 사람을 만나야 한다.

내가 보는 너는 나와 다르지 않음을 알아야 우리가 된다.

그런 우리는 나와 너의 경계없이  만나고 웃고 손잡을 수 있다.

내가 사는 세상이 나만의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내 자식이 살아갈 세상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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