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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에는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이 있다.

도시보다 인구가 적고 기회가 한정된 시골 지역이지만, 그만큼 청년들을 위한 배움과 교류의 장이 정성껏 마련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내가 참여한 프로그램은 바로 청양 청년학교의 ‘자취생을 위한 요리교실’이다.
총 5회로 진행되는 이 수업은 요리에 서툰 청년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배우고,
스스로 만든 음식을 즐기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첫 수업의 메뉴는 야들야들 낙지볶음이었다.

이름만 들어도 쉽지 않을 것 같았지만, 막상 해보니 배우는 재미가 쏠쏠했다.
낙지를 손질하는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고,
각종 채소를 다듬고 양념장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강사님이 알려주는 비법에 모두 귀를 쫑긋 세웠다.

4인 1조로 함께 요리를 완성하면서 낯선 청년들끼리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갔고,
어느새 웃음이 끊이지 않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비 오는 날이어서인지, 함께 만든 김치전까지 곁들여 먹으니 그야말로 완벽한 한 끼였다.

음식을 포장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만족감이 가득했다.
두 번째 시간의 메뉴는 명절 돼지고기 갈비찜이었다.

두 번째 요리라 그런지 칼질도 훨씬 자연스러워졌다.
무엇보다 프로그램 운영진이 미리 재료를 손질해 두어 마치 밀키트처럼 편하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덕분에 청년들이 어렵지 않게 요리에 도전할 수 있었고,
강사님도 친절하게 조리 포인트를 짚어 주셔서 수업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갈비찜과 함께 만든 동그랑땡은 그야말로 금상첨화였다.

양념 맛이 일품이라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 요리교실은 단순히 음식을 배우는 시간을 넘어,
청양 청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관계를 맺는 따뜻한 공간이었다.
시골이지만 청양에는 이렇게 청년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이 있다.
낙지볶음에서 갈비찜까지 이어진 청년학교의 요리교실은 단순한 수업이 아니라,
‘함께 요리하며 성장하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이어질 나머지 수업들도 기대되고
청양 청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정책이 계속 지원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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