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골은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농촌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충남 청양군 남양면에는 이런 편견을 깨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바로 남양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남양면행복나눔터다.

이곳은 단순한 주민센터나 복지시설이 아니라, 주민들이 배우고, 쉬고, 운동하고,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행복나눔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눈에 띈다.
실내에는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헬스, 오카리나, 드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취미를 배우고 싶은 주민들이 함께 모여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웃과 소통하고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

문화시설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쉬운 농촌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는 점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야외에는 넓은 풋살장이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함께 운동을 즐길 수 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동호회 활동을 하며 활력을 찾는 모습은 작은 면 단위 마을에서도 충분히 풍성한 여가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행복나눔터 안에 마련된 카페도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커피와 음료를 즐길 수 있어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는 마을 공동체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 준다.
휴게공간에는 안마의자도 설치되어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며 피로를 풀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서비스도 잘 갖춰져 있다. 행복나눔터에는 바이오그램 장비가 설치되어 있어
인바디 측정은 물론 혈압과 스트레스 지수 등 건강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평소 자신의 건강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최신 장비를 갖춘 점은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다양한 책들도 비치되어 있어 언제든지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가치타유 이동돌봄 서비스'다.

교통이 불편한 면 단위 지역의 어르신과 교통약자를 위해 운영되는 서비스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있다.
농촌에서는 이동이 곧 복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교통이 중요한데, 이러한 맞춤형 서비스는 주민들의 일상을 더욱 든든하게 만들어 준다.

남양면행복나눔터를 둘러보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복지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 속 가까운 곳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이었다.
운동할 공간이 있고, 취미를 배우고, 건강을 관리하며, 이웃과 차 한잔을 나눌 수 있는 곳. 이러한 작은 행복들이 모여 주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었다.

청양은 인구가 많지 않은 농촌 지역이지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과 복지정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남양면행복나눔터는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도시가 아니어도 충분히 문화생활을 즐기고, 건강을 돌보며, 이웃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곳.

그래서 청양은 오늘도 '살기 좋은 농촌'이라는 이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