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남양면, 한적한 농촌 마을 한가운데 마치 보물처럼 자리 잡은 공간이 있다.
그 이름도 따뜻한 ‘남양 행복나눔터’. 이곳은 단순한 마을회관이나 체육시설이 아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와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이웃과 취미를 나누며, 활기찬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마을형 문화복합공간이다.
행복나눔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깔끔하게 정비된 야외 풋살장과 운동기구들이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마련된 이곳은,
날씨 좋은 날이면 풋살을 즐기는 동네 청소년들과 어르신들의 스트레칭 모습으로 활기를 띤다.

도시 못지않은 체육시설이 농촌 마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벌써 자부심이 느껴진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카페 공간이 사람들을 맞이한다.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이웃들과 담소를 나누고, 책을 읽으며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편안한 소파와 따뜻한 조명 덕분에 누구나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다.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작은 쉼표 같은 공간이다.
또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동아리실도 마련되어 있다.

헬스, 오카리나, 기타, 탁구 등 다양한 취미 동아리들이 이곳에서 활동 중이며, 특히 주부들과 어르신들이 모여 함께 배우고 나누며 삶의 활력을 되찾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그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코인노래방도 조성되어 있어, 젊은 세대가 즐겁게 시간을 보내며 마을에 머무를 수 있는 이유가 되어주고 있다.

행복나눔터 옆에는 야외공연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마을 잔치나 소규모 공연,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 무대에서 펼쳐지며,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하기에 충분한 넓은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어 외지 손님도 불편 없이 방문할 수 있다.

‘행복나눔터’라는 이름처럼, 이 공간은 단지 시설을 이용하는 곳이 아닌, 마을 주민들이 함께 웃고, 배우고, 소통하며 행복을 나누는 공간이다.
농촌에 산다는 이유로 문화생활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곳, 남양면의 일상 속 특별한 변화는 이곳에서 시작되고 있다.
청양 남양면을 찾는다면, 조용한 시골길 끝에서 만나는 작지만 알찬 행복의 공간, 남양 행복나눔터에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란다.

주민들의 삶을 한층 더 풍요롭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이 공간에서, 당신도 마음 편히 쉬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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