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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그리고 장곡사 글의 상세내용
제목 질문 농사 그리고 장곡사
작성자 이홍식 등록일 2025-06-29 조회 10
첨부  

농사꾼의 일상복이다.

세탁을 해도 깨긋해지지 않는다.

하루가 쌓여가는 피로함이 옷에 가득하다.

귀농한지 5년 째 나는 농사군이 아니다. 아직 아니다. 아마도 아닐 것이다.

농사로 생계를 꾸리기엔 능력이 부족하다.

 

농사도 힘든데 농산물을 직접 팔아야하니 더욱 힘들다.

그저 먹거리 조금 만들어 나누고 싶을 뿐이다.

 

옥수수를 파종했더니 새들이 와서 파먹었다. 하는 수 없이  새망으로 가렸다. 그런데도 몇개는 사라졌다. 전쟁의 연속이다. 

올해 벌어지는 일디다. 매일 와서 파 먹는다. 한판은 없어진 것이다.

옥수수는 멧돼지와 너구리가 먹어치운다. 해바라기는 까치 놈들이, 이래 저래 피해가 생긴다.

 

땅콩호박과 비트, 가지 등이 아직 남았다. 

심을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잘 자라면 여기저기 보내야겠다. 땅콩호박은 맛있다. 아주 맛있다. 채 썰어서 전으로 해 먹으면 아주 맛있다. 항암성이 뛰어나 환자용으로 잘 팔니다.

 

이렇게 많은 비트를 어디에 심을지 고민이다. 비트는 붉은 색갈이 나는 무 모양이다. 비어있는 곳 어디든 심어야 겠다.

 

유기농 비료이다. 친환경 농사는 여간 힘든 게 아니다.화학 농약을 치기 싫어서 친환경 농사를 하는 중이다. 

자주 방제를 해야 하고 두더지 피해를 막는 게 힘들다.

두더지는 쥐가 아니지만 이 놈이 여간 부지런한게 아니어서 잡기가 쉽지 않다. 

심각한 문제이다.

 

두릅은 자르고 호박과 가지 등을 키워야 한다.

 

애호박을 키워 나누어 줄 것이다. 하루하루 끝없이 손이가는 일이 연속이다.

 

부지갱이는 산야초 중에서도 키우기 쉬운 작물이다. 잘 번식하고 어디든 잘 자란다.

 

 

해충의 피해로부터 작물을 보호하려는 방편이다. 이렇게 차단하면 농약을 덜 쳐도 될 것이다. 농업은 점점 공업이 되어가는 듯 보인다.

공업의 요소가 점점 농업으로 들어오고 있다.

 

 

 

 

 

비오는  토요일 장곡사에 갔다. 입구엔 장승공원이 있다. 

 

장곡사는 큰 절은 아니지만 독특한 사찰이다. 대웅전이 두 개 있다. 처음 본다. 오래된 나무의 질감이 그대로 보인다. 관광객을 위해서 마당의 차는 비워주었으면 좋겠다.

 

옥잠화가 만발이다. 
 

 

 

우리나의 산에는 어디든 절이 있다. 아무리 작은 산이라도 말이다. 그 산에 오르는 길은 절에 가는 길과 같다. 마치 고궁이 정원의 역할을 하듯, 절은 길의 역학을 한다.

산이 가깝게 느껴지는 것은 이렇게 산에 절이 있기때문이다.

일상에서, 산이 우리의 삶에서 아주 가깝게 자리한 것은 그곳으로 갈수 있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

 

숲은 집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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