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에 온지 여러해가 지났다. 산야초 연구회 강연에서 고은식물원 대표의 강의를 들은 적도 있다.
차일필 미루다 오늘에서야 이곳을 방문했다.
고은식물원은 청양에 있는 멸종위기식물의 서식지외 안전한 보금자리이다.
3월이 끝나기 전에 이곳을 올랐다.
오르막길을 조금 가쁜 숨으로 오르면서 아직 때 이른 시기라 볼수 있는 꽃은 많지 않았지만 기분을 들뜨고 살짝 기대감도 있었다.
산 전체를 식물원으로 조성하여 야생화와 희귀 식물의 서식지가 되었다.
고산지대 식물과 멸종위기 식물 등 200여종도 모여있다.
몽고지방이나 백두산 인근의 식물도 있다고 한다.
작약-모란 정원과 사계정원, 장미원 등이 있고 비비추원과 전망대도 있어 둘러보기 여유롭다.

다양한 코스가 준비되어있고.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볼수가 있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의 여러 식물원을 다녀 본 적이 있었는데, 이제서야 이곳을 들러본다.
입구에서 안내원이 친절하게 전체를 소개하고 길을 가르쳐 주었다.

외국에서 들어온 식물들이 많이 눈에 띈다. 이것을 구근류 식물로 튤립과 같은 과이다.

라넌큘러스, 일찍 파종하여 꽃을 피워낸 것들을 구입할수도 있다.

자주 볼수 없는 이런 보로니아 같은 꽃은 이런 곳에 와서야 가까이 보고 그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ㅣ


천상초라 불리는 이꽃도 흔히 볼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풍나무원과 임석원 백합들이 길가에 모여있고,
낮은 습지에는 습지원이 있어 창포 같은 식물들을 볼 수 있다.


이렇듯 한 종류로 가득 채운 정원이 여러 곳 있었다. 붓꽃들만 모아둔 붓꽃원이 있는 데
계절이 오면 볼 수 있으리라.

양귀비는 마약성 열매를 가지고 있기에 사람들이 키우는 것을 금지했었다.
예쁜 꽃을 보고싶어하는 사람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마약성분을 제거한 관상용 양귀비-꽃양귀비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서양에서 유입된 국화들은 보통
우리나라 자생종-토종에 비해 진한 색을 띤다.

계절보다 일찍 피어난 할미꽃이 화분에 피어있다.
발아가 어렵다는 꽃, 한 때 신경통 약재로 소문나 홍역을 치룬 바 있다.
뿌리는 매우 독성이 강하기에 조심해야 한다.
할미꽃은 씨앗에 날개가 달려있어 시기를 놓치면 씨앗을 얻을 수 없게 된다. 양지에서 잘자라고 뿌리가 매우 깊이 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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