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는 많은 생명체가 살아가고 있다.
공기 속에서 먼지처럼 살아가는 곤충들도 있고 졸졸 흐르는 시내에도 아주 작은 물고기도 있다.
장수풍뎅이가 찾아왔다. 등 껍질이 아주 단단해 밟혀도 깨지지 안을 것 같은 전사의 모습이다..
이슬에 젖은 모습이 건강함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도시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자연의 생명체다.
포장되지 않은 길가에는 푸른 풀들이 자라고 흙이 있는 어느 곳에나 식물들이 있다.
아무리 밝혀도 꿋굿이 자라는 질경이도 보이고 개망초와 달맞이 꽃도 흔하다. 해바라기와 봉선화와 코스모스가 여기저기 피어있다.



곤충의 왕이라고 불리는 사마귀가 운전석 앞 유리에 붙어있다.
다자란 성충은 아니지만 제 모양을 갖추었다. 이 놈은 폭군의 위상을 갖추었다. 보기에도 두려움을 느낄 정도이다. 집 주위에는 개구리와 심도 있고, 땅 속에는 두더지가 있기도 하다.



수박이 진화해서 작은 수박이 태어났다. 사과 크기라고 애플수박이라고 한다.
저렇게 매달려도 줄기가 견딜 정도이다. 두사람이 먹으면 딱 좋을 크기다.
종자의 개량은 수확량의 증가가 시작이었지만 먹기 좋은 크기로 변화, 그리고 맛 좋은 식품으로서 진화를 거듭해왔다.
또한 많은 종자가 수입되기도 했다. 땅콩호박이 그 예이기도 하다. 땅콩모양의 이 호박은 속이 가득차있고 약성이 풍부하고 맛이 좋다.

청양의 중심을 흐르는 지천이 많은 물로 차 있다. 상갑리가 이 개천의 지천이라는데 물이 맑아 쏘가리가 산다고 한다. 1급수 인것이다.

집 앞은 논이 펼처져있고 아침에 해가 떠오르는 산이 있는 동향이고 막힘이 없으므로 시원한 풍경이 전개된다.
요즘 비가 자주오는 시기여서 풀들이 너무 잘자라 돌아서면 예초해야 할 정도로 어디에든 풀들이 덮혀있다. 작게 자란 개망초가 피어서 풀들의 초록을 살려내고 있다.

애플 수박이 두 개 달렸다. 비닐하우스에서 자라고 있는데 올해 처음 몇 개 심은 것으로 기대 만땅이다.


맥문동은 약재로 쓰인다, 도시에서는 아파트 잣나무 그늘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음지에서 잘 자라기 때문이다. 꽃은 가운데로 쭉 올라 보랏빛으로 예쁘게 핀다.

남양면 지천의 노을이다. 청양을 빠져나가는 곳으로 수량이 많아 넓은 폭을 보여준다.

노을빛이 물든 지천의 다른 방향에서의 모습이다.

그저 평범한 상갑리 가는 농소리 천 변의 나무들이다. 홍수를 대비해서 개양작업을 진행 중이고 마무리 중인 것으로 보인다.

논은 개구리의 집이기도 하기에 이렇게 왜가리와 같은 새들이 찾아온다. 사람을 경계하기에 조금이라도 인기척이 느껴지면 저렇게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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