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초부터 구기자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요즘 날씨에 수확을 어떻게 하냐구요?
땀을 비오듯이 흘리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구기자 수확한지 일주일이 되었는데
몸무게 2kg가 빠졌습니다.
이번 여름 너무 덥습니다. 구기자는 일년에 2번 수확을 하게 되는데
8월 여름에 한번 10월 가을에 한번 수확을 합니다.
8월여름에 따는 구기자는 정말 힘들어요 8월구기자를 빨리 따야
가을 구기자가 빨리 열기때문에 쉴수 없습니다

 
보이시나요? 이건 화수라는 하우스 전용 품종입니다.
청양 구기자연구소에서 개량한 신품종인데 하우스에 잘맞습니다.
알이 크지만 말리기 어려운점이 있는데 6년간 구기자 농사를 지으면서 터득한 노하우로 잘 말리고 있습니다.
여름구기자는 진액이 특히 많아서 더 말리기 까다로운데 몇번에 실패끝에 비법을 터득했죠.
8월에 따는 구기자가 더 힘든이유는 빨리 안따주면 쉽게 물러버려서 쉴틈이 없는게 가장 힘듭니다.
가을구기자는 시원하니까 그래도 딸만한데 여름구기자는
2024년 엄청난 더위에 + 하우스 안에서 작업을 하다 보면 숨이 턱턱 막힙니다.
 
이렇게 차광막으로 햇빛을 가려주면 그래도 조금은 낫습니다.
하지만 10~11시가 되는 순간 더운건 마찬가지입니다,
햇빛을 가려 줄 뿐이지 하우스 안은 찜통이거든요 그래서 얼굴에 땀이 줄줄 흘러나오는데
이번년도는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구기자를 따고있습니다.
그리고 대형선풍기를 구매해서 선풍기를 쏘면서 구기자를 땁니다.
근데 구기자를 따면서 선풍기를 옮기면서 작업을 하다보면 힘이들어서 정말 더울때 선풍기를 이동시킵니다.
요즘일과는 새벽5시20분에 나와서 11시까지 구기자를 따고 4시까지 쉬고 다시 7시반까지 구기자를 따고 있습니다.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빠쁜 하루하루를 보내고있습니다
 
 
바쁜하루중에 그래도 참을 수 있고 즐거운 이유는 구기자가 잘 열려서 수확의 기쁨때문에 참고 2024년 구기자를 따고 있습니다
알이 통통한 구기자를 하나하나 손으로 딸때마다 재밌습니다
저희농장은 구기자를 생구기자,건구기자.구기자분말,구기자티백,구증구포구기자
이렇게 구기자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청양 구기자농장입니다
구기자 생산하는 농가가 줄어들고 있어서 2024년에도 저희농장 구기자가 6월에 물량이 바닥나서
판매를 못했기 때문에 이번년도는 더 열심히 따고있습니다.
여름구기자를 따보니까 왜 구기자농가가 줄어드는지 알것도 같아요
농사가 날씨가 이상해지니 점점 힘듭니다. 저희도 내년에 하우스를 늘릴예정이였는데
이번년도 농사를 지으면서 늘리면 몸이 고장날꺼 같아서 고민중에 있습니다
 
구기자는 앉아서도 따고 서서도 땁니다 양이 많은 곳은 앉아서 진득하니 따고
양이적은 곳에는 서서 빨리빨리 땁니다. 와이프는 무조건 서서 따고있어요 저는 키가 커서 그런지
서서 따면 너무 숙여야해서 앉아서 따는걸 좋아합니다.
쉴때는 이 더운날에도 밖이 더 시원합니다
하우스재배는 장점이 많지만 여름에는 정말 힘든거 같습니다.
그래도 수확의 기쁨과 가을구기자를 위해서 오늘도 힘을 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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