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에 살면서 새마을금고가 지역사회를 위한 크고 작은 봉사활동과 기부 등을 하는 사실을 은연중에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청양에 오기 전까지 은행은 국민은행을 주로 사용했는데, 이제 농촌에서는 농협과 새마을 금고가 대세라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그래서 쉬는 날 청양 읍내에 있는 새마을 금고를 다녀왔어요. 얼마전 빨래를 하기 위해 청양에 이지워시 라는 빨래방을 갔는데 (시골에도 빨래방이 있답니다^^)

그 빨래방도 새마을금고에서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게시판에 청양 소식이 써있네요. 청양 시네마 상영안내도 되어 있는데, 이걸 보니 청양시네마도 한번 가봐야겠네요. 

시골이지만 군민들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문화생활 거리가 있답니다. 

그리고 시내버스 시간표도 있네요. 청양에 살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많진 않지만 그래도어쩌다 한번 이용할라 치면 시간을 몰라 애먹었는데

이참에 잘 찍어놨습니다. ㅎ

우와; 새마을 금고에 처음 가봤는데 꽤 크네요? 사람도 엄청 많아요; 청양에 살면서 이렇게 북적북적한거 오랜만에 봅니다^^;

임산부와 장애우를 위한 코너도 있습니다. 

2금융권이라 수신금리도 높은 편이고 출자금을 내면 예금이 만기되었을때 세금을 적게 뗀다고 합니다. 

이제 저도 청양사람이니 새마을 금고에 가입하기로 했어요. 

청양 새마을금고 안에는 작은 도서관처럼 책도 있고, 새마을 금고의 사업현황도 안내되어 있습니다. 장학금도 많이 지급하고 있는 것 같고, 트로피도 많은 걸로 보아

정말 열심히 활동하는 것 같아요. 

앗, 가입을 위해서는 초본이 필요하대요. 몰라서 그냥왔는데.. 허탕치는가 했는데, 다행히 바로 앞에 ATM기계가 있어서 

무인발급을 받을 수 있어요. 200원이 드는데 카드, 현금 결재 모두 가능합니다. (참고로 집에서 인터넷으로 출력하면 꽁짜이니 미리 준비해가시길..)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새마을 금고의 일원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니 뭔가 소속감도 생기도 좋네요. 

오늘은 출자금 조금 내고, 예금을 하나 들고 왔습니다.  예금, 적금은 5천만원까지 예금자보호제도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출자금 통장과 예금통장을 만들었는데, 통장도 꽤나 귀엽네요. 2024년이 청양 새마을 금고 창립50주년이라고 합니다. 

정말 역사와 전통의 새마을 금고군요! 

청양에서 살다보면 새마을금고에서 봉사활동도 하고 수해가 나면 수해복구에 애쓰기도 하시고, 빨래방도 운영해주시고^^;

기타 등등 지역민과 소통하고 하나되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