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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상갑리 글의 상세내용
제목 질문 봄이 오는 상갑리
작성자 이홍식 등록일 2025-03-29 조회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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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은 매우 추웠다.

길고 길었다.

세상은 시끄러웠고, 나도 심하게 흔들렸다.

바람은 칼같은 추위를 몰고왔으며, 거리는 쓸쓸했다.

 

하루 하루가 세월을 밀어내고 시간이 흘러갈 때 주위는 차가왔고, 주변은 어두웠다.

 

이제 겨울은 갔다.

 

땅은 흔들리고 녹았다.

하늘은 따듯했고, 거리는 한결 온화해졌다.

 

봄이 오고 있고, 왔다. 

창밖의 풍경은 가까이 있었고, 바람은 따듯했다.

초록의 빛깔이 서서히 물들고 노랗고 보랏빛이 여기저기서 자연을 채색하고 있다.

 

상갑리에도 봄이 왔다.

기어이 봄이 왔다.

개울이 흐르고 검게만 보였던 가지에서 노란 꽃들이 피어난다.

 

폭설에 무너졌던 비닐하우스에도 따스한 공기가 들어와 온기를 더하고, 여기저기서 농기계 일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우리동네 하우스는 7개 정도가 부셔졌다.

나도 하우스를 수리해야 한다.

귀농한지 5년이 되어가는데. 처음의 생각이 오늘따라 재생되어 정신이 어지럽다.

 

길가에는 산수유가 피어나고, 매화가 피고, 아주 작은  보랏빛 꽃들이 피어나는데.....

 

하긴 인생은 9할이 고통이라 1할의 즐거움과 그 긴여운을 우러내어 그 에너지로 살아가는 것이리라.

 

이제 농사철이 되어 걷어내고 뽑아내고 치우고, 

하우스에 들낙거리고 있다.

오가다 눈에 들어도는 것은 아주 작은 꽃이다.

이놈은 무슨 말이라도 하려고 하는 듯 쳐다보고 있다.

 

그래도 살아갈 수 있다는 것. 누구나 살고 있르려니와, 더불어 살아가고 있으리라.

 

여기저기서 농자재를 신청하고 박스를 구하고 계획을 정리하고 있다. 

돈은 나가고 있는데, 초보 농사꾼의 시름은 보상받을 수 있을지...

 

참나물과 구기자, 고추 그리고 땅콩호박 등 또 심어야 겠지. 

참나물은 이름 값을 한다. 언제 먹어도 맛있다.

구기자는 보신용을 키운다.

고추는 필수 먹거리이고 양념이다. 엄나무와 체리도 있다. 

기타 먹거리는 틈틈이 자란다.

 

이곳에 오려 할 때는  사진 찍고 글쓰고 가끔 앰프나 만들면서 놀려고 했다.

논앞에 농지가 있고, 먹어야 살겠고 돈도 필요하고, 그러나 농사에서는 돈도 사는 것에도 큰 도움이 안됐다.

 

이제는 이것이 돈과 먹거리와 나의 삶이 되어야 할터인데...

 

몇가지 작물을 고르고 몇년 심어 본 결과는 내가 먹을 것으로, 친환경이 가능한 것으로, 건강이 보장되는 덧이어냐 한다는 것.

 

올해도 봄이 오고 땅이 열렸으니 씨앗을 또 뿌릴 것이다.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이홍식이(가) 창작한 봄이 오는 상갑리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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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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