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눈에 익었던 그 자리에 조용히 불이 꺼지고,
아쉬움 속에 빈자리로 남아 있던 화성면 하나로마트.
그런데 반가운 소식, 들으셨나요?
지난 3월, 하나로마트가 더 넓고 편리한 공간으로 이사해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이제는 예전보다 훨씬 쾌적해진 매장에서 장을 보고, 넉넉해진 주차 공간 덕분에 발걸음도 한결 가볍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곳은 예전보다 조금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어요.
그래서 특히 어르신들께는 발걸음이 조금 더 무겁게 느껴지실 수도 있죠.
하지만 그만큼 매장 내부는 훨씬 널찍하고 쾌적해졌고,
무엇보다도 로컬푸드존이 훨씬 커졌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정면에 위치한 고객만족센터는 밝고 환한 조명 덕분에 더욱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직원분들도 무척 친절해서, 문의나 불편사항이 생겨도 부담 없이 이야기할 수 있겠더라고요.
지하 1층에는 마트 사무실과 함께 영농자재 판매장이 있어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넉넉한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차량 이용자들에게도 매우 편리한 환경입니다.
그리고 2층에는 조합장실과 대회의실, 전무실, 총무 기획 지도실 등이 있어
협동조합 운영의 중심 기능도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마트의 자랑, 로컬푸드 코너!
선반에 가지런히 놓인 2024년 햇고추로 만든 고춧가루는 신선함과 정성이 그대로 담겨 있었어요.
지역 농산물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직접 보고 살 수 있다니, 그야말로 ‘우리 동네만의 특권’이 아닐까요?
한쪽에는 다양한 신선식품과 냉장/냉동식품들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어 장보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마트 내부는 넓고 쾌적했으며, 냉장·냉동식품 진열대는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어 장보는 재미가 더해졌습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품질도 좋아 한 바퀴만 돌아도 장바구니가 금세 무겁더라고요.
예전엔 장 보려면 읍내까지 나가야 했는데, 이젠 우리 동네에서도 신선하고 다양한 식재료를 한눈에 고를 수 있게 되었어요.
청양 지역 농산물을 듬뿍 만날 수 있는 이 공간은
이제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마트 옆으로는 농협 지점과 작은 베이커리도 함께 자리해
장을 보고 나오며 빵 한 봉지 사 들고 나오는 즐거움도 더해졌어요.
그리움과 새로움 사이,
우리 동네의 작은 변화가 만들어낸 큰 이야기.
화성면 하나로마트, 이젠 조금 다른 모습으로
우리의 일상을 다시 채우고 있습니다.
마트 한쪽엔 이웃과 인사 나누는 정겨운 풍경이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이곳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곳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또 하나의 동네 사랑방이니까요.
혹시 아직 못 가보셨다면, 이번 주말엔 장바구니 하나 들고 한번 들러보세요.
익숙한 이름, 반가운 얼굴들이 그 자리에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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