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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숭아청 만들기 글의 상세내용
제목 질문 개복숭아청 만들기
작성자 신상용 등록일 2025-06-22 조회 8
첨부  

6월 초에는 매실을 수확했는데,

그 때 옆에서 잘 자라고 있던 개복숭아를  

오늘(6/12) 수확하려 한다.

 

 

개복숭아는 특유의 신맛 때문에 생으로 먹을 수는 없어서 수확하면 청을 내어 먹으려한다.

기관지에 좋다고 하니 청을 내서 물에 타서 한 잔씩 마시면 아주 효능이 좋다고 한다.

 

 

개복숭아 나무 아래에 자리를 펴고 손이 닫는 낮은 가지의 것은 손으로 따고,

 

 

 

 

손이 닫지 않는 높은 가지는 장대를 이용해 수확했다.

 

 

열매를 다 딴 후의 나무는 횡하니 을씨년스럽다.

내년에 더 좋은 소출을 기대할게, 나무야.

 

 

개복숭아 나무 옆, 머위가 잔뜩 자라고 있다.

 

 

수확한 개복숭아를 집으로 가져와서 양재기에 담고 무게를 잰다.

 

 

개복숭아를 양파망에 담고 물을 부우니 복숭아털이 물 위에 뽀얗게 떠 오른다.

 

 

털을 제거하기 위해 밀가루를 풀고

 

 

 

양파망을 빨래하듯이 바락바락 씻으며 개복숭아의 털을 씻어낸다.

개복숭아는 단단해서 여간해선 상처가 나지 않으니 바락바락 잘 씻어낸다.

 

 

털이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다고하니 물을 부어도 털이 안 나오도록 잘 씻어내야 한다.

 

 

잘 세척한 후에는 채반에 널어 물기가 없도록 잘 말려야 한다.

 

 

말리는 중간에 매실과 마찬가지로 꼭지를 제거해주어야 한다.

매실 꼭지는 쉽게 제거되지만 개복숭아 꼭지는 잘 안된다.

과도로 제거하는 게 쉽다.

꼭지를 제거하지 않으면 쓴 맛이 남는다.

 

 

잘 씻고 말려 두었지만 다시 한번 열 소독한 항아리에

설탕과 개복숭아를 11 비율로 켜켜이 깔아가면서 담는다.

제일 위는 설탕으로 이불을 덮듯이 덮어주어야 한다.

개복숭아는 매실보다 약간 더 달기 때문에 설탕을 조금 덜 넣어주어도 좋다.

하지만 달아서 벌레가 낄 수 있으니 면보나 랩으로 항아리를 덮어주어야 한다.

유리병에 담는 경우는 가스가 차서 터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며칠 지나면 자루가 긴 주걱 등으로 밑을 저어 가라앉은 설탕을 녹여준다.

복숭아 매실 등의 씨에는 청산가리와 유사한 독성이 있으니

100일 정도 지나면 열매와 청을 분리, 열매는 건져내고 청만을 숙성시킨다.

100일이면 구연산 무기산 등 좋은 성분이 충분히 우러나오고

씨에서 독성도 우러나오기 시작하므로 건더기를 건지는 거다.

1년 정도의 시간으로 숙성시키면 혹시라도 우러나왔을 지도 모를 독성이 모두 분해된다고 한다.

 

 

항아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숨을 쉬는 구멍이 있어서

청을 담았던 항아리에 물을 담아 울궈 내어도

며칠 지나 보면 또 끈적하게 잔유물이 배어 나온다.

그래서 항아리는 늘 같은 용도로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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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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