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소멸 위기를 걱정하는 소식이 이어지는 청양에서, 청년을 위한 든든한 지원이 시작됐다.  바로 청양 청년학교와 청년커뮤니티 지원 사업이다.  
 도시로 떠나는 젊은 세대를 붙잡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이 정책은  시골에서도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청년학교는 45세 미만의 청양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러닝, 요리, 육아, 경제교실의 4개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달리기 모임으로 건강을 챙기고, 함께 요리를 배우며 식탁을 풍요롭게 하고, 육아와 경제 수업에서는 삶에 꼭 필요한 실질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다.  
 단순한 취미 수업을 넘어 삶의 방향을 넓혀 주는 알찬 프로그램이다. 또한 청년커뮤니티 지원 정책도 빼놓을 수 없다.  청년들이 원하는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신청하면, 청양군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방식이다.  음악, 독서, 스포츠, 작은 창업 아이디어까지 무엇이든 가능하다.  
 시골이라는 한계에 갇히지 않고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 가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다. 최근 열린 청년학교와 청년커뮤니티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세심한 환대가 돋보였다.  무료 증명사진 촬영 부스가 마련돼 취업 준비나 자기계발을 위해 필요한 사진을 부담 없이 찍을 수 있었고,  다채로운 다과와 음료가 준비돼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금세 마음이 열리고, “우리 지역에도 이런 따뜻한 공간이 있구나” 하는 뿌듯함이 퍼졌다. 
 
 청양의 미래는 결국 사람에게 달려 있다. 청년학교와 청년커뮤니티 지원은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이유를 만드는 첫걸음이다.  
 작은 시골이지만, 그 안에서 피어나는 젊은 열정과 가능성은 결코 작지 않다.  
 앞으로 이어질 수업과 모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