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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9월 26일 화성면에서는 제13회 화성마을음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화성마을음악회는 화성면 주민자치회 총회를 함께 준비하면서 주민자치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화성면 기초생활거점조성 사업단이 함께 참여해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화성면의 사업 성과들을 공유하며,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필요와 이야기들을 듣는 부스를 마련해서 함께했습니다. 화성면의 역사적인 뿌리를 세워가기 위해 홍주의병 기념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주민 서명도 함께 받는 등, 이른 아침부터 준비한 관계자들의 수고와 자신들의 장끼와 배움을 주민들 앞에서 펼쳐 보인 합천초 학생들, 기꺼이 축제를 축하하기 위하여 특별공연을 해준 청양중 친구들과, 축제에 참여하는 주민들을 위하여 저녁을 대접한 부녀회, 교통봉사로 수고해주신 자율방범대 등 온 마을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을에 아이들을 보기 어렵다면서 합천초 학생들이 리허설 준비를 위해 도착하자 마실터식당에 자리를 내어주면서 맛있게 먹으라고 저녁을 챙겨 주셨던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들의 손길들 속에서 화성면의 아이들이 마을의 관심과 사랑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고, 군수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들이 함께 참여해 주셔서 화성면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며 지속 가능한 마을로 발돋음 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식전 행사와 더불어 시작된 마을음악회의 꽃은 지역이 소멸해가는 안타까움 속에서 화성면의 미래를 그릴 수 있게 한 화성유치원 아이들의 깜찍한 댄스와 합천초 친구들의 바이올린과 첼로와 더불어 한 합창, 그리고 화성 지역아동센터에서 준비한 치어리딩 등의 공연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여전히 화성면에서 자라고 꿈을 향해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녀들의 공연을 응원하기 위해 오신 부모님들부터 마을의 90세가 넘으신 어르신들까지 화성면의 앞날을 기대해볼 수 있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또한 화성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사물놀이와, 섹소폰 연주, 라인 댄스 등의 공연 중간중간에 흥에 겨우신 주민들이 함께 앞에 나와서 춤 사위로 어울려 주셨고, 마을이 하나의 공동체로 회복되어지는 세대가 함께 통합하며 어우러지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축제가 해가 거듭할 수록 더 풍성하게 이어져 가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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