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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국화 향기 속으로, 구룡3리 백만송이 국화축제” 글의 상세내용
제목 질문 “황금빛 국화 향기 속으로, 구룡3리 백만송이 국화축제”
작성자 김미선 등록일 2025-10-26 조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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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청양 구룡3리 마을회관 앞은 노란 물결로 물들었다. 

바로 ‘백만송이 국화축제’가 열렸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24일 금요일, 구룡3리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이 축제는 황금빛 국화를 주제로 한 전시행사로, 마을 전체가 국화 향기로 가득했다.

구룡3리는 인구소멸 위기 속에서도 활력을 잃지 않고, 매년 특색 있는 마을 사업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국화축제 역시 마을 주민들의 손길이 곳곳에 닿아 있었다. 

회관 앞에는 금빛 국화가 가지런히 전시되어 있었고, 곳곳에 다양한 국화 분화 작품이 놓여 있어 마치 작은 정원에 들어선 듯한 기분이 들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마을 어르신들의 참여와 열정이 돋보였다. 

어르신들의 기타 공연이 펼쳐지며 잔잔한 선율이 가을 하늘 아래 퍼졌고, 

주민들은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작은 시골 마을에서 주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는 보기 드물다. 

그 따뜻한 풍경이 청양의 정겨운 인심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마을 입구에는 형형색색의 국화가 터널처럼 늘어서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도 차를 잠시 멈추고 가을 풍경을 즐겼다. 

축제 이후에는 국화 판매도 진행되어, 방문객들이 직접 마음에 드는 국화를 사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었다. 

누군가의 손에 옮겨간 국화 한 송이에도 구룡3리 주민들의 정성과 웃음이 담겨 있을 것이다.

이처럼 구룡3리의 백만송이 국화축제는 단순한 꽃 전시가 아니라, 작은 마을이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힘을 보여준 따뜻한 행사였다. 

청양 곳곳에서 피어나는 이런 마을 축제들이야말로,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의 생기를 불어넣는 진짜 힘이 아닐까. 

올가을, 청양의 구룡3리에서 피어난 국화는 단순한 꽃이 아니라 ‘희망의 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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