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장평면 신철헌씨, 장평중 급식용 쌀 지원

숨은 선행 ‘훈훈’

장평면 낙지리에 거주하는 신철헌(남, 54세)씨가 장평중학교 학생들의 방과후 학습 저녁식사 용으로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매년 쌀 400Kg씩을 제공해 주고 있어 숨은 선행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신 씨는 지난 1일 자신이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쌀 20Kg 들이 20포대를 저소득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에 지원해 주었다고 전했다.

신 씨는 장평면 낙지리에서 태어나 현재 새마을지도자로 일하면서 장수뜰영농조합을 운영하고 있는 자로 자신도 어릴 적 가정형편이 넉넉지 못해 고생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집안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 같은 작은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 학교 측 관계자의 말이다.

또한 “우리 사회의 빈부 격차가 커지면서 저소득층 학생들의 경제적, 정서적, 심리적 문제 및 빈부 격차해소 등을 위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역할이 더욱 절실한 가운데 학생들의 가정생활과 학교생활을 원만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선행을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송석구 장평면장은 “이 같은 일을 남모르게 이어온 신 씨의 숨은 선행을 면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이웃돕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