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머니께서 아궁이에 불을 지피다가 그만 집이 화재로 전소되는 일을 겪었습니다.
황급히 수원에서 내려가 완전히 무너진 농가를 봐야 하는 마음이 아프고 경황이 없었습니다.
화재가 마무리될 무렵, 충격에 빠진 어머니께 군수님께서 직접 위로 전화를 주셨습니다.
옆에서 그 통화를 들으면서 깊이 감사했습니다.
어머니는 항암 치료를 받느냐 2주에 한번씩 수원을 오가고 계십니다. 고향에서 자연과 벗 삼으며 사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는데, 한순간에 모든 것이 사라져 큰 충격을 받았지만, 군수님께서 주신 전화가 많이 위로 됐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행정이 이렇게 바뀐 모습에 감사합니다.
공개적으로 군수님께 감사드리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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