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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억울하고 화가납니다 』글의 상세내용을 확인하는 표로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 내용으로 나뉘어 설명합니다.
제목	너무 억울하고 화가납니다
작성자	이**	등록일	2010-05-08	조회	1417
첨부
저는 지금 충격을 받으신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BR><BR> <BR><BR> 축산연구소에서는 구제역이 발생한 후 바로 발표하지 않고 소들을 파묻고 난 후에야 발표를 하고 그곳에서 분양한 소들은 검사를 한 후 파묻고서는 왜 저희 아버지가 수정한 소들은 그런 검사도 없이 무조건 파묻어야하는 지 납득을 할 수 없습니다.<BR><BR> 처음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왜 청양군 내 수정사들에게 수정을 하지 말라는 통제를 미리 하지않고 왜 약 일주일후 저희가 걸리고 나서야 뒤늦은 통제를 하는 지도 의구심이 듭니다.<BR><BR> 거기다 더 상처가 되는 것은 담당 사람들의 태도입니다.<BR><BR> 동아신문기자에게 아버지가 축산연구소를 방문하고 수정을 다녔다는 허위사실을 말해 기사화 하지 않나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서 했던 말 또 묻는 등 귀찮게 굴지 않나 요즘 며칠 구제역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던 아버지는 결국 아버지가 수정한 동네 소를 무조건 살처분 한다는 말에 정신적 충격을 받으시고 모 병원에 입원을 하셨습니다.<BR><BR> 가뜩이나 마음 약하고 착하신 아버진데 아버지가 수정했다는 이유만으로 동네 분들의 소들도 살처분되면 본인의 잘못이 아닌데도 도의적 가책을 느끼시고 더 충격 받으실까 봐 겁이 납니다. <BR><BR> 그 소들을 다 살 처분할 경우 구제역이 저희 동네에서 해제 될 시 저희 같은 축산 농가들은 어떻게 살며 동네 사람들은 어떻게 저희 아버지를 믿고 수정을 하겠습니까?<BR><BR> 결국 모든 소를 살처분 한다는 말은 저희보고 손가락만 빨고 살라는 거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우리 가족들의 생계는 그 담당자들이 책임지실 수 있으십니까? <BR><BR> 거기다 더 어이없는 것은 아버지에게는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한 마을을 대변해줄 면장 부면장이라는 사람들이 위로는 커녕 앞장서서 선동이나 하고 다닌 다는 것입니다..<BR><BR> 공무원들과 담당자들이 구제역으로 비상근무다 해서 수고하시는 건 알지만 피해농민의 입장도 생각하셔서 언행을 조심해주셨으면 합니다.<BR><BR> 더 이상 축산연구소에서 방역하나 제대로 못해 구제역이 확산된 잘못을 가지고 저희 아버지에게 덮어 씌우는 짓은 하지 말아 줬으면 합니다.<BR><BR> 어버이 날인 오늘 아침부터 이런 안 좋은 소식만 듣다 병원에 입원하신 아버지를 보니 가슴이 아파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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