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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과 주관 워크숍을 다녀와서 』글의 상세내용을 확인하는 표로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 내용으로 나뉘어 설명합니다.
제목 질문 문화체육관광과 주관 워크숍을 다녀와서
작성자 최** 등록일 2023-11-19 조회 12758
첨부  
지난 16일과 17일에는 청양군에서 마련한 문화예술인 워크숍에 다녀왔다. 나는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혼자서 하는 여행을 즐겨왔던 터라 틀에 갇히는 이번 워크숍이 조금 식상하게 생각되었다. 하지만, 여행을 겸한 촘촘한 행사에 내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열린 사고로 기획된 행사가 신선하기도 했다. 특히, 귀찮고 신경이 많이 쓰이는 행사는 되도록 기피하는 게 대부분 공무원의 복지부동 자세이다.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하고 특별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해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을 때는 괜찮으나 실패하면 거센 비판을 감내해야 한다. 그래서 대부분 전에 하던 프로그램을 벗어나지 않고 무리함이 없는 천편일률적인 행사를 선택한다. 그런 보수적인 생각을 접고 여행과 교육을 융합한 이번 일정은 참으로 새롭고 많은 걸 습득할 수 있는 일정이었다. 그래서 공감각을 동원해서 톺아보는 이틀간이었다.

나는 여행할 때마다 전)문화재청장인 유홍준 박사의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떠올리고 사전 검색으로 여행을 준비한다. 그런 면에서 「잇다 컨설팅」의 김대현 실장님께 무척이나 고맙다. 행사가 무료하거나 기시감이 들지 않도록 다양하게 얼개를 짠 것도 있지만, 이동하는 짬짬이 앞으로의 스케줄에 대하여 유례나 스토리를 사전에 세세하게 설명해 줘서 다양한 지식을 용이하게 습득하고 생각의 넓이를 확장할 수 있었다.

그중에 백미는 단연코 이틀째 아침에 진행된 카툰 경영연구소의 최윤규 소장님의 강의였다. 내용도 좋았지만, 강의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일행 중 한 분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러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과장님이 심폐소생술의 하나인 흉부 압박을 시전 하였다. 주변 분들도 일사불란하게 환자의 팔과 다리를 주무르고, 한 분은 119에 전화를 걸어 응급 사항을 알리고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영상통화로 실제 상황을 전하며 119의 도움을 받았다. 응급처치를 시작하고 몇 분이 흐른 뒤 환자의 혈색이 돌아오고 몸 기능도 되돌아오고 있었다. 이후 구급대가 도착하여 어느 정도 회복에 들어간 환자를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하여 정밀 진찰과 치료로 정오 무렵에는 다시 일정에 합류할 수 있었다. (원인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추정) 얼마 전에 방송인 백종원 씨가 금산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다가 갑자기 쓰러진 사람을 심폐소생술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구급대원에게 인계하여 사람을 살렸다고 뉴스에 소개된 바 있다. 이번에 과장님과 일행들의 일사불란한 대처를 매스컴에 제보하고 싶었으나, 그런 위급한 상황을 동영상에 담는 것은 도리가 아니어서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 하지만 의도치 않은 상황에서 미리 짜여 진 프로그램이 아닌 응급조치를 실제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게 최상의 방법인가를 배울 수 있는 또 다른 참교육이 된 셈이다. 일정을 마치고 청양으로 돌아오니 시간은 저녁 6시 어림이었는데, 무사히 교육을 마치고 돌아옴을 축복하는 눈이 내리는 저물녘이었다.

이번 일정은 스토리가 있는 유익한 워크숍이었다. 이번 워크숍을 진행해 주신 김용구 과장님과 이은복 팀장님, 그리고 여정 내내 촘촘히 신경을 써주신 문지애 선생님과 유대민 선생님들께 박수를 보내며 모든 공무원의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 끝으로 이번 행사에 동참하지 못하신 선생님들을 포함 문화체육관광과 선생님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런 행사가 올 한해로 끝나지 않고 내년과 그 후년에도 지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라며, 내년의 행사를 기대하면서 글을 매조지 한다. 다시 한번 감사.


한국문인협회 청양지부 수필분과위원장 최평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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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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