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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갑산 관리사무소 기노백 선생님 감사 드립니다. 』글의 상세내용을 확인하는 표로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 내용으로 나뉘어 설명합니다.
제목 질문 칠갑산 관리사무소 기노백 선생님 감사 드립니다.
작성자 이** 등록일 2014-04-02 조회 1958
첨부  
저는 부여군에 거주하는 주부입니다.
비온 뒤 화창한 봄날의 지난 일요일(3월 30일)오후에 아들과 함께 장곡사를 거쳐 칠갑산 등산을 하였습니다. 평소 몸이 건강하지 못해서 칠갑산 등산은 용기를 내지 못하였으나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의 권유로 아들과의 데이트를 칠갑산에서 했지요. 2시간여의 나름대로 힘든 산행후 산 정상에선 기분은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이 좋았습니다.
칠갑산 정상의 정기를 받고 기분이 좋게 하산을 하여 평소에 자주 찾았던 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습니다. 산행 후에 먹는 비빔밥은 꿀맛 그 자체 이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식대계산을 하려는 순간 기갑이 없는 것을 알았습니다.
산 정상에서 갈증을 달래려고 음료수를 먹고 배낭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경치에 취해 그만 기갑을 빠뜨렸던 것입니다.
날은 이미 저물어 다시 올라갈 수도 없고 정말로 난감하여 식당주인에게 밥값은 인터넷 뱅킹으로 대신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오면서 곰곰이 생각하니 속도 상하고 즐거웠던 산행이 한순간 악몽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아까는 그렇게 멋있던 칠갑산이 나의 부주의 탓으로 갑자기 원망의 산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지갑에는 약간의 현금과 각종 신용카드,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등 나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한가득 인데…….
고민과 원망을 하며 집으로 오는 길은 결코 즐거운 길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집에 막 도착하니 아파트관리사무소 직원이 지갑을 분실했냐하며 전화번호를 하나 주는 것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전화를 하니 청양읍내에 있는 칠갑지구대라며 이규향씨 지갑을 보관하고 있답니다.
기쁜 마음에 밤길을 달려 청양칠갑지구대를 찾아 기갑을 확인하니 몇 시간 전에 내가 분실한 기갑인데 내용물이고 모든 것이 그대로 있어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지구대에서 기갑을 주은 사람의 전화번호를 알려주기에 고마운 마음에 사례라도 하려고 전화를 하니 칠갑산관리사무소에 근무하시는 기노백선생님 이신데 극구 사양하시고 당연한 일을 가지고 그러느냐고 만남조차 허락을 하지 않아 얼굴도 모르고 부여로 돌아왔지요. 부여로 돌아오는 내내 살아있는 숨은 양심이 청양의 청정이미지를 지키는 것 같아 훈훈한 정을 안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날은 다사다난했던 지나긴 하루를 즐거운 마음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다시 칠갑산을 찾을 때마다 지금도 어디선가 묵묵히 등산객의 안녕과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칠갑산관리사무고 임직원분들의 노고와 깨끗하고 청렴한 마음을 가지신 기노백선생님을 떠올린것 같습니다.
기노백 선생님 정말로 고맙습니다.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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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041-940-2764
최종수정일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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