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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갑산 천문대. 배경홍님 감사합니다! 』글의 상세내용을 확인하는 표로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 내용으로 나뉘어 설명합니다.
제목 질문 칠갑산 천문대. 배경홍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김** 등록일 2022-12-31 조회 205
첨부  
안녕하세요.12월 30일 7시 타임 예약하고 칠갑산 천문대 방문하며 경험한 특별함, 감사함을 공유해봅니다. 칠갑산 천문대는 첫 방문이었고, 국내 다른 천문대는 거의 다 다녀봤어요. 아들만 둘이라 항상 새로운 경험을 많이해주고 싶은 마음에 천문대 코스는 항상 특별함이 가득한 코스이기에 이번에도 주저없이 예약했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네비게이션으로 칠갑산 천문대 입력하고 올라가며, 너무 신나게 떠들며 올라가다 제가 주차장을 못 보고 지나쳤고, 100m 이내 남은 거리였기에 다 왔구나 하는 마음으로 차를 몰고 가던중, 바로 제설작업이 안된 눈길이 나왔고, 눈길을 보고 바로 후진을 했어야 한다는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무모하게 천문대로 차를 몰았습니다. 정말 평소에 이런 무모함 일도 없는데 정말 한 순간에... 초입길에는 경사가 심하지 않았고 군대군대 눈이 녹아있어서 가보자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위로 올라가며 경사가 심해졌고, 45m 남기고 차가 뒤로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더 무모하게 올라가려는 시도없이, 후진을 하며 경사로를 내려 갔고, 폭이 좁은 커브에서 방향을 더 크게 회전하지 못하여 조금더 뒤로 후진하면 산밑으로 추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와이프와 아이들 내리게 하고, 저속으로 바퀴를 회전하였으나 움직이지 않았고, 차체만 흔들리는 상황이어서 정말 난감했습니다. 보험회사에 전화를 해야하나... 고민하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천문대에 전화를 하여 긴급한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이때 전화받으신 분이 배경홍님이었습니다. 남직원 혼자 근무하신다며 난감해 하셨으나 내려와 주시겠다고 흔쾌히 말씀주셨고, 삽도 갖고 와주시고도 했고, 결국에는 차를 밀어보자고 말씀 주셔서 와이프와 저, 배경홍님이 밀어서 차체를 조금씩 밀었습니다. 때마침 관람을 하시러 천문대에 올라가시던 커플분께서도 같이 도움주셔서 차를 안전한 방향으로 밀어서 후진할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배경홍님은 내려가는 동안에도 끝까지 봐주시고 도와주셔서 정말 다행히 안전하게 주차장까지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나무가 정말 가깝게 있었을때도 또한번 같이 밀었고... 정말 큰 도움 받아 사고없이 내려왔습니다.

주차 후 주차장에서 천문대 까지는 등산로였다는걸 알았고, 주차 후 도보로 이동하며 경사로로를 보니 정말 큰 사고 안난게 다행이었습니다. 휴... 저같이 바보같았던 분들은 없으신거죠? 올라가는 길에 주차장에 불 빛이 없어서 정말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등산로 앞에 차단봉 같은게 있으면 어떨까 생각해봤지만... 다른 분들께서는 차를 몰고 안 오셨던것로 미루어보건데 제가 바보같이 부주의 했던거라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천문대에 올라와서 보니 배경홍님과 다른분 2분만 근무하시고, 배경홍님은 관측설명을 진행 해주시고 계시던데.. 정말 죄송하면서도 감사한 마음뿐이었습니다. 갑자기 생긴 구름으로 보여드릴게 없다고 관람객들에게 죄송하다며 더 설명을 재미있게 해주시던 모습에서 정말 평소의 인품과 성품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배경홍님!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도움드리지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말씀해주셨어도 정황상 탓을 할 수 없었는데... 흔쾌히 도와주셔서 가족들과 아이들에게 더이상 미안함없이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감사의 인사를 제대로 드리지 못한 커플분께도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큰 아들이 어떤 분들은 '여기에 왜 차를 갖고 왔지?' 하면서 지나가신분도 계셨다고 하더라구요. 평소의 저라면 제가 그런말 하는 사람이었는데... 배경홍님과 도움주신 커플분덕에 그동안의 제 부족함까지 느끼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2022년 마지막날 바보같은 짓으로 정말 위험했지만 뜻깊은 추억과 따뜻함을 느꼈던 순간을 회상하며 후기 남겨봅니다. 배경홍님! 저희 어제 별 못봤지만 아쉬움은 전혀 없었습니다. 덕분에 사고없이 귀가했고, 구름이 많아서 관측을 못했기에 근래에 또 방문하려합니다. 이번에는 안전하게 주차장에 잘 주차하고 가서 인사드리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시는 것 들으러 오겠습니다. 그리고 어제의 따뜻한 도움과 마음 소중히 잘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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