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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보살핌에 감동합니다 』글의 상세내용을 확인하는 표로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 내용으로 나뉘어 설명합니다.
제목 질문 따뜻한 보살핌에 감동합니다
작성자 박** 등록일 2015-01-12 조회 2313
첨부  
저는 5년전에 정산면 용두리에 조그만 산과 농지를 구입하고 주말마다 농사를 배우러 다니고 있는 농부실습생입니다. 저는 오늘 오후 정에 넘치는 전화 한통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언젠가 2개월쯤 전에 비료에 관한 사항이 궁금하기도 하고 어떤 절차에 의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서 정산면 사무소를 방문했습니다. 지역주민은 서로 안면이 있어 대화가 되었지만 외부에서 방문한 사람은 그저 사무적이고 자신이 아는 범위 내에서만 상담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상담과 신청 후 기분이 개운치 못함을 안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지난 5년여동안 농촌에 귀농이나 귀촌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거나 농사에 관한 의문사항을 정해진 경로를 통해 얻든다는 것은 도시에 비해 굉장히 폐쇄적이고 매우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의 무지함은 모른채, 돌아오는 도중 우리나라 농촌정책이나 공무원에 대한 질책도 많이 했구요..... 저도 소위 36년여의 긴시간을 상공부, 특허청 공무원으로 재직한 일이 있지만 이렇게 답답할 수가 있나, 아니면 이런 구조 속에서 정부의 정책이나 혜택에 실속은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슴에 담은채 내돈을 주고 비료를 살 망정 다시는 관공서 문턱도 밟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5.1.12일 오후 3시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통화의 내용은 제 이름을 물으면서 정산면 산업계에 구병창인데 2개월전에 유기질 비료 신청이 언제냐고 방문해서 질의하셨지요?라고 말입니다. 저는 아직도 정부나 지자체가 농촌으로 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해 많은 정책과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귀농이나 귀촌을 위한 창구의 역할은 너무 정책적이기만하고 현실적으로 그 가이드라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지금도 한정적이고 매우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중의 한사람입니다. 그 전화는 따뜻하고 잔잔한 감정을 느끼게 했습니다. 민원인과 접촉하는 실무 공무원의 정성이 담긴 지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받아서가 아니라 말한마디가 지자체의 이미지를 바꾸는 순간일지도 모릅니다. 혹자는 편의를 받아서 그렇다고 질책할지도 모르지만, 그럼 공무원은 누구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까? 정말 크고 대단한 것을 선전하고 치적으로 내세울 것이 아니라 가슴을 울리는 전화 한통이 아무 사정이나 지식도 없이 귀농이나 귀촌하는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적시는 오아시스라고 생각합니다. 한통의 친절이 모처럼 따뜻함을 느끼게 했고 아직도 그런 공무원의 세심한 마음이 우리나라를 기름지고 온정이 흐르는 고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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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지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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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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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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