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가기 싫은 곳이 있다면 '병원'일 것입니다. 그러나 또한 반드시 가야할 곳이 있다면 그 또한 '병원'일 것입니다.
청양의료원은 의료기관이 열악한 청양에서 그나마 군민들이 아프고 힘들때 가장 의지가되고 도움이 필요한 기관입니다.
특히 연세 드신 어르신들에게는 저렴한 비용과 몇 몇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자주 찾게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해본 저의 평가는 아쉽거나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매우 많습니다.
어쩌면 이곳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도 불만스럽지만 어쩔 수 없이 오시는 분들도 꽤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의료원을 이용하는 분들이 느끼는 불편사항 중 가장 큰 것은 아마도 창구~의사까지 직원들의 불친절이 첫번째 일것입니다.
우선 창구 전화응대부터 말투가 상당히 딱딱합니다. 접수창구에서의 직원의 응대 역시 상당히 불친절합니다. 연세 드신 어르신들에
대해 말씀이 어눌한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창구 직원이 무섭다는 느낌도 듭니다.
의사들 역시 다 그런건 아니지만 특히 공보의들은 근무태도가 매우 불성실하고 찾아오는 환자들에게는 불친절히고 고압적이고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매우 불친절하게 응대합니다. 심지어 고함지르고, 훈계조로 말하고, 대들고, 저는 고약한 공보의한테 야,너,당신 소리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그들은 억지로 근무하는 듯, 찾아오는 환자들을 귀찮은 대상으로 취급합니다.
일반 개인병ㅈ원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들이 공보의들에게는 비일비재 발생합니다.
우리군에서는 그런 공보의들에게 기백만원의 월급과 수당 외에도 진료장려금으로 매월 일반공보의 95만원, 전문의공보의에게 150만원씩 연간 무려 1800만원씩이나 지급된다고 합니다. 이들은 단지 의사라는 명분만으로도 황제 대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솔직히 이들 공보의들은 실력도 형편 없습니다. 단지 의대를 다니기 때문에 의사라는 타이틀만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군대를 대신하여 어쩔 수 없이 하는 근무이다 보니 사명감도, 의사로서의 소명의식도, 의사로서의 윤리의식도 전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들에게는 환자들이 그저 귀찮고 안오면 좋은 대상일 뿐일게 뻔합니다.
공보의라도 없으면 아쉬워서 두어야 한다면 이들이 조금이라도 주민들에게 친절하고 성실한 태도로 근무한게끔 해야 합니다.
공보의, 그리고 의료원 직원들의 친절도 향상을 위해 일정한 형식의 친절도 평가, 근태평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골프장에 가면 캐디 평가지를 넣도록 하여 자연스럽게 친절도를 개선시킵니다. KT나 한전, 가전제품 서비스를 받으면 반드시 친절도 평가를 합니다. 당연히 일하는 분들은 그 평가를 의식할 겁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 말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럽고 친절합니다.
객관적인 친절도를 평가하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의료원, 보건지소에 방문한 분들에게 종이쪽지 한 장에 1.기관을 방문한 목적
2. 창구직원 또는 간호사가 친절했나? 3. 의사가 친절했나? 4. 의료서비스받은것은 만족하나? 등 간단한 질문에 체크해서 설문지함에 넣도록 비치해놓고 한달에 한번씩 수거해서 집계 내면 됩니다.
평가 결과를 적나라하게 홈퍼이지 등에 공지하고 상벌을 차등하면 됩니다.
이 결과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못할 것이고, 차등 대우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것입니다. 이의제기하는 사람이 불친절한 사람일테니까요.
이런 간단한 친절도 모니터링 하나만으로 우리 군내 공공의료기관에 대해 주민들의 불평불만은 거의 없앨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군수님과 담당자님들께서는 심사숙고 하시어 우리 군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방책들을 강구해주시기를 재차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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