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분 발 언
제 169회 제1차 정례회 2009. 6.22(월)
의원 심우성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청양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본의원이 5분 발언을 하게된 것은 지난 5월 12일 제168회 임시회
군정질문 시 발생된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함입니다.
군정질문은 군정 전반에 대하여 군수께 묻고 답변을 듣는 것으로 사전 질문요지서를 보내지 않으면 반드시 답변을 하지 않아도 됨을 본 의원도 알고 있었기에 수행비서 폭행과 벽천리 김모씨건에 대하여 질문을 하였으나 예상했던대로 군수의 답변이 없었기에 기획감사실장으로부터 답변을 듣고자 하였습니다.
그와 관련 본의원이 수행비서 폭행 사건은 군민에게도 사과하여야 한다고 말하고 기획감사실장의 답변을 듣는 과정에서 군수께서 갑자기 본의원에게 “답변할 가치도없어, 뒤에서 조장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고 싶어! 각자 양심에 맞기는거야, 세상이 다알아 그렇게 안해도” 등 의장의 발언권도 얻지않고 그것도 본회의장 안에서 반말로 비아냥 거리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 자리에 앉아계신 실과장님과 관계공무원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도
들었을 것입니다.
군의회는 군민이 뽑아준 군민의 대표기관입니다. 군민을 대표해서 발언하는데 군수의 난데없는 비아냥 거리는 말은 청양의 3만3천여 군민을 모독하는 발언이었습니다.
또한 청양군의회를 무시하는 발언이기도 합니다.
어찌 이런일이 벌어질수 있습니까? 군민을 모독하는 군수가 과연 청양군수의 자질이 있다고 보십니까?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더욱더 기막힌 것은 아직도 본인의 잘못을 모르고 있고 이에 대해서도 한마디 사과도 없습니다.
청양군수는 힘없고 빽없는 군민을 상대로 6건씩이나 고발하여 주민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힘없는 부하직원을 가방으로 때리고 군민을 대표하는 의원에게 본회의장에서 반말로 비아냥 거리는 말이나 하는 군수, 그러한 군수를 믿고 청양에 사는 우리 군민들이 너무나도 딱하고 억울하고 분통할 따름입니다.
존경하는 청양군민여러분 제목소리가 들리싶니까? 듣고계시면 청양군수를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군민여러분께서 심판하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군수께서는 아직도 정신적.육체적으로 피해를 입은 당시 수행비서 또 그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는 사과 한마디도 하지않았다는 말을 듣고 본의원은 또다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달이 지나서야 공무원노조의 압력에 못이겨 겨우 직원월례조회시 형식적인 사과로 “의욕이 앞서다보니 그랬다”는 등의 마지못한 사과와 군수의 입으로 직접말한 “있을수도 없는 있어서도 안된다”고 말을 해놓고도 어찌하여 피해당사자와 그 가족에게는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 없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지금도 그 피해자와 가족은 그날을 생각하면 몸서리가 치고 가슴이 벌렁거린다고 합니다.
많은 시간이 흘렸지만 지금이라도 군수께서는 반드시 사과 하여야 합니다.
끝으로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산은 목민심서에서 “수령의 몸은 화살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 한마디 말, 한가지 행동이라도 삼가지 않으면 안된다. 한마디 말로 천지의 화평을 상하게 할수도 있고 한가지 일로 평생의 복을 끊어버리는 수가 있으니 모름지기 절실하게 점검해야한다”고 하였습니다.
군수께서 이말을 가슴깊이 새겼으면 합니다.
군수께 다시한번 촉구합니다. 조속한 시일내에 폭행을 당한 피해당사자에게 사과를 하시고 또한 군정질문시 본회의장에 있었던 비 상식적인 행동에 대하여 본의원에게 사과는 물론 청양군의회에 재발방지를 약속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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