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군수님은 제가 누구인지 모르실겝니다.
언젠가부터, 매월 첫 날 아침으로 기억됩니다.
군수님이 (추정컨대)여러 군민들에게 새로운 한 달 동안 좋은 일만 있게끔
힘내서 살아달라는 취지로 짧은 문자메시지를 보내시대요?
많은 군민들이 받아 보고 계시지요?
평범한 군민으로서 고맙다는 취지의 답변과 아울러 군수님도 몸 건강히
위민행정 구현은 물론 부자농촌, 인구증가 속히 이루어 주십시오.
라는 취지의 답글을 드리곤 해왔습니다.
어느 달엔가는 군수님(?) 또는 부속실? 로부터 아무튼 늘 오던 문자가 오지 않을 땐
거꾸로 제가 먼저 문자를 보낸 적이 한 두 차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얼마전에는 갑자기 문자가 왔는데 <황금두꺼비> 관련 소식이었습니다.
메시지로 몇 말씀 주고받다 본인은 나름 해법을 제시했었습니다.
도내 생태학자들이 관심을 갖게 하고 그들로 하여금 청양을 방문케하여
조언을 구해보자라는 취지였습니다.
그런 후 웹뉴스를 조회해 보니 이미 어떤 뉴스매체를 통하여 청양군에서
멸종위기의 황금두꺼비가 포획되었다는 내용이 기사화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문중활동을 하며 군수님 연세 또래의 형님, 아저씨, 대부 뻘 어르신들과
자주 통화하며 간단한 문자메시지 정도는 주고받는 분들이 몇 분 계십니다.
그런데 그 분들이 사진 첨부는 잘 안 하시던가 아님 기능활용을 옳게 못하시는
경향이 두드러지지요. 그런데 저는 금 번 군수님과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첨부사진을 메시지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을 이석화 청양군수님이
직접 보내고 계시구나, 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맞습니까? 이석화 군수님?
타자가 좀 느리고 맞춤법이 잘 안 맞을지라도 청양군 최고의 위치에
계신분으로서 누군가 아니 또 다른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아마도 동시에
문자발송을 하신 게 아닐까? 라는 추정만 해 보았습니다.
청양군수님. 대단하십니다. 그 연세에. 또 군정에 대한 열정도 느껴집니다.
여기서 제가 제안을 하나 드리고자 합니다. 부속실관계자들을 통하여
전문그룹 별 단체 톡 개설을 검토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기존의 계통 공무원들을 통해서는 정규채널을 통해서 보고를 받으시는 거구요,
일반 군민들에게는 <황금두꺼비 포획사건>과 같은 경우 열린행정 구현차원에서
단체톡을 통하여 간이한 의사수렴을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전문행정이나 군수님의 위상이나 군수님의 업무스타일도 모르는 입장에서
주제넘는 말씀을 드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를 비롯한 여러분들이 <황금두꺼비> 그 후편을 궁금해 하실것 같습니다.
여쭐데가 마땅치 않아 우선 군수님 칭찬의 말씀을 드리고
생각다 못해 여기에 올려봅니다.
위민행정 구현은 물론 부자농촌, 인구증가에 박차를 가해 주시고
3.0 정부 모범지자체 장으로서 손색이 없으신 군수님으로
군민의 뜻을 모아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저에게 그럴 자격이 있는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말입니다.
적어도 저와 저를 아는 몇몇 분들과 함께 힘 껏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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