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면 강정리지역내에 추진되었던 폐기물매립장 허가신청건에 대하여 청양군청이 “부적합”으로 해당업체에 통보(2013.9.16) 하였다는 소식을 접하며 청양군민의 한사람으로서 청양군청의 군수님을 위시한 관련직원분들, 군의회 의원님들에게 우선 감사함을 전합니다.
또한 그간 생업을 마다하고 반대운동에 나선 지역주민들, 관련 기관과 단체등의 관심과 동참이 군의 바른 판단을 하는데 큰 역활을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번의 성과는 폐기물매립장 추진업체와 앞으로 벌이게 될 지난한 투쟁의 서막 정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업체의 매립장 건설추진은 이에 굴하지 않고, 행정심판(충남도청) 및 행정소송(법원)의 추진을 불사할 것으로 대개들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돈과 권력(?)의 힘을 배경으로, 또 소송시 법률지식의 옹호속에 더욱 거세게 지속적으로 그들이 할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업체는 이미 인근 지역주민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하며 온갖 회유술(20억원 일시금및 매년 1억원 제공,사업종료후 매립장 공원화 조성후 양도등)을 펴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금품적 유혹(가구당 2-3천만원 상당)에 지역의 일부 노인분들은 현혹되기가 쉽지 않을까 우려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왜 그들이 그러한 제안은 하며 이 사업을 추진하려 할까요? 쉽게 답이 나옵니다. 그렇게 하고도 남는 장사이기 때문입니다. 남아도 많이 많이 남는 장사이기 때문입니다.
왜 다른 지역은 이러한 물질공세를 마다하고 수년간 생업을 포기한채 폐기물매립장건설을 거부 투쟁을 하고, 결국 승리했을까요?
제공되는 돈이 당장은 커보이나, 해당 지역이 단기적,장기적으로 안게되는 손실(땅값하락, 지역주민 건강위협, 환경저해, 지역농산물 판매 어려움, 지역 이미지 손상으로 인구감소, 지역경제 축소및 피폐화, 마을의 폐허화등)에 비할때 폐기물매립장건설을 결코 수용해서는 아니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제 업체의 더욱 거세어질 여러 시도에, 강정리 주민뿐만아니라 비봉면 나아가 모든 청양군민이 모두 힘을 합쳐 청정청양을 지켜내고 ,청정청양을 우리와 우리후손이 무궁히 귀하게 아끼며 살아갈 터전으로 남겨줄수 있도록 체계적이며 지속적으로 맞서 나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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