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충남도에서 제일 낙후되어 있다는 것은 누구든 다 알고있다. 소득면에서도 최하위이고 인구면에서도 최하위에 랭크되어 있다.
청양군이 왜 이리 낙후되어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문제는 우리가 잘못된 대표를 뽑았기 때문이다.
1996. 4. 12일자 동아일보에 보면 이완구 후보(청양 홍성 신한국당)의 솔직한 말을 찾아 볼 수 있다. 즉, 유세 현장에서 "이 지역의 낙후성은 국회의원의 책임이며, 젊고 패기있는 사람이 대안" 이라는 말을 했다.
맞다.
맞는 말이다.
그 당시 이완구 후보는 이 지역의 낙후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또한 그것은 전적으로 이 이 지역 출신 국회의원의 책임이라 진단했었다.
충남 도내 꼴찌인 우리 청양군의 역대 국회의원들을 살펴보면 왜 우리 청양이 낙후된 채로 있는지 짐작이 간다. 한마디로 우리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청양발전을 위해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글픈 사실이다.
13대 국회의원(1988) 조부영(청양 홍성, 신민주공화당)
14대 국회의원(1992) 조부영(청양 홍성, 민주자유당)
15대 국회의원(1996) 이완구(청양 홍성, 신한국당)
16대 국회의원(2000) 이완구(청양 홍성, 자유민주연합)
17대 국회의원(2004) 김학원(청양 부여, 자유민주연합)
18대 국회의원(2008) 이진삼(청양 부여, 자유선진당)
19대 국회의원(2012) 김근태/이완구(청양 부여, 새누리당)
면면이 살펴 보면 청양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한 사람이 누구인가? 한마디로 우리는 늘 속아 왔던 것이다.
마찬가지이다.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군수도 마찬가지이다. 청양군을 전국적으로 망신시키는 뉴스가 늘 우리 청양군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민선 1기 군수(정원영)
민선 2기 군수(정원영)
민선 3기 군수(김시환)
민선 4기 군수(김시환)
민선 5기 군수(이석화)
우리가 뽑은 군수들의 운명이 어떤지는 우리가 말을 안해도 알 수 있다. 이번에는 깨끗하고 정직한 사람을 뽑아서 청양군을 다시 살릴 수 있는 헌신적인 사람을 뽑아야 할 것이다.
청양군의 추락은 언제까지이며, 또한 청양군의 운명은 어디에서 바닥을 치게되는가? 누구의 말을 어디까지 얼마만큼 믿어야 하는지 청양군민들은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