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문화원 회원님들께
청양문화원 감사 윤명희입니다.
우리 문화원은 청렴하고 투명한 사람을 좋아 합니다. 청렴한 원장이 있다면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
청렴(淸廉)은 성품과 행실이 좋고 탐욕이 없음을 뜻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월급이 없는 명예직의 단체장이라는 이유로 온갖 감언이설로 자기자랑이나 늘어놓고 본질을 호도하고 왜곡하는,
문화원은 지역의 얼굴이고 정신문화의 중심이라면서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고 있는 청양문화원의 행태는 달라져야 합니다.
회원님들도 아시겠지만 지난 2015년 2월 26일 청양문화원에서 정기총회가 있었습니다.
그에 앞서 1개월 전, 2015년 1월 21일 감사를 보기 위해 2014년 결산 감사 준비물을 문화원측에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문화원측의 자료 제공 거부로 감사를 볼 수 없었습니다.
감사가 2명인데 2014년 결산보고서에는 김동경 감사 1인의 이름과 도장만 찍혀있습니다. 저 윤명희도 감사인데 이름을 쓰고 도장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감사가 감사하지 않은 총회는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원장은 왜 적법절차에 의해 감사가 요구하는 자료를 주지 않았는지는 회원님들 여러분의 생각에 맡기겠습니다.
지난 3월 중순 본 감사가 문화원의 예산집행 잘못을 군청 홈페이지, 청양신문 홈피에 올린 글을 회원님들께서 읽어 보셨겠지요.
회원 몇몇은 문화원 살림의 모든 것을 임원진에게 맡겼는데 왜 윤명희 감사가 회원들에게 알림문을 보내는가? 라는 분도 계시고 또 다른 수십명의 회원은 잘못된 것들은 고치고 바로 잡아야 한다며 격려의 전화를 보내주시기도 했습니다.
몇일 전, 부원장 선거 공보에 (결산 총회 군의 심의와 이사회, 총회의 승인을 받아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집행된 사업들이 부당하니 낭비니 하는 식으로 깎아 내리고 마치 무슨 비리나 의혹이 있는 것 처럼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은...) 본 감사가 제기하는 것이 납득이 안 간다고요?
회원님들 여러분, 심지어 임원회의에서 조차 본 감사를 제명처분 하겠다는 원장의 발언은 문화원 정관을 읽어 본 회원님들은 어처구니가 없으실 겁니다.
본 감사 윤명희는 전)군의원 시절 수천억원의 군 예산결산위원장을 7번씩이나 역임했습니다.
2014년 문화원 ▲민속제 영상물 제작 테이프 1개당 5백만원씩 영수하며 2천만원 ▲문화원 리모델링 사업비 4천만원 ▲유래설집 9백여권 발간, 추가로 재판 발행(회원이나 군민이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문화원 기금을 내 돈 쓰듯이 하면서 영수증만 있으면 된다(?)
현재 배임죄에 해당 되는지에 관한 사항은 수사권에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큰 금액은 아니지만 원장의 입맛에 맞는 회원 중 여혼 집에 기관 운영비로 10만원의 축의금을 보내고, 어떤 회원은 부친상을 당하고 슬픔에 잠겨 있어도 문상조차 가지 않으며, 회원 동아리도 아닌데 바둑협회장직을 맡고, 지난해 20명 모인 바둑대회에서 250만원을 소비했습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시 바둑회장 이름으로 모 회원 선거사무실에 기우회 기금으로 10만원 화환을 보내는 등 문화원 돈을 원장은 개인 쌈짓돈처럼 생각하나 봅니다. 이 외에도 많지만 열거하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문화원 회원님들 여러분
청양문화원 정관에는 원장, 부원장, 이사의 임기는 4년이며 감사 2명의 임기는 2년으로 되어 있습니다.
감사의 직무는 문화원 정관 제3장 18조 4항 1호 본원의 재무상태를 감사하는 일, 2호 이사회 운영과 업무에 관해 감사하는 일, 3호 감사결과 부정이나 부당한 점이 발견할 때 이사회나 총회에 시정을 요구하는 일, 4호 총회나 이사회의 소집을 요구하는 일 등입니다.
또 정관 제6장 40조(회계감사) 감사는 회계감사를 년1회 실시한다. 단 필요할 때는 수시로 감사할 수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문화원 정관 제12조 4호 감사 2인, 문화원 정관에 따라 2명의 감사가 감사하고 이사회의 의결 후 총회에 상정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2014년도 결산총회 시 감사 1인만의 기명 날인만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장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선거 공보에 적어 놓고 음해와 의혹제기라고 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후안무치한 행동입니까
회원님들 여러분
지금 경찰에서는 2014년 문화원 지출내역 및 관련 자료들을 수사중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선거 후 원장이 진실을 밝히기 전, 본 감사 윤명희는 원장에 대한 직무정지를 법원에 제소할까 합니다.
부디 부족한 감사 윤명희의, 피를 토하는 절규를 외면하지 말아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2015. 6.
문화원 감사 윤 명 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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