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작성했던 글입니다.
<<자연 속에서 아이와 소통하기>>
부모로서의 인품을 태어날 때부터 갖고 나오면 좋겠지만,
아이를 키워가며 그 과정을 통해 부모로써의 자질을 하나씩 배우게 되더라고요.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 시기마다 적절한 인성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군에서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청양’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다방면으로 지원을 하지만, 교육과 문화적으로는 부족한 점이 느껴집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주말이나, 휴일을 보내고자 교육적, 문화적으로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을 찾다보니 외지로 나가는 일이 많아지는 이유가 그 중 하나랍니다.
그래서 평소 아쉬움을 느끼던 중
지난 8월 23일부터 24일, 1박 2일로 청양읍에서 주관하는
‘엄마, 아빠랑 함께하는 자연생태체험교실’를 다녀오게 됐습니다.
그동안 저희가 알지 못했던 청양이 ‘이렇게 아름답고 살기 좋은 자원을 가진 곳이였구나!’ 세삼 느끼게 되는 1박 2일이였답니다.
물고기 잡기, 목화체험, 곤충채집, 음악교실, 캠프파이어, 별자리 관찰, 공예품 만들기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과 각 과목별로 전문가들의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우리 아이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어떤 성품인지, 얼마나 자랐는지 느껴지더라고요.
또한 함께 참석한 다른 부모님과 소통하며 같이 고민을 나누고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면 좋을지 서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답니다.
이제 눈을 감으면 그동안 들리지 않던 풀벌레 소리와 새소리가 들려요.
그리고 그 속에서 자연과 함께 숨쉬는 우리가 그려지네요.
앞으로도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주위에서도 반응이 무척 뜨겁네요. 청양이 정말 아이들 키우고 좋은 곳이라며 극찬이 이어집니다.
또 이 프로그램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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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에는 생태체험교실이 없어서 아쉽네요.
정말 획기적인 기획안이였는데..담당하셨던 곽재호 님이 생각나더라고요.
굉장히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인솔하고 살뜰히 챙기시던 모습이 선합니다.
그렇게 열정적인 분이 청양에 계시다는 것이 청양의 미래가 밝게만 느껴졌답니다.
저와 같이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게시판에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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