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를 꾸려가는 행복한 농부 철학자 윤구병 작가 초청 강의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
"사람은 스스로 제 앞가림을 할 수 있고 여럿이 도우며 살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 일시/ 장소: 7월 21일(금) 18:30~ / 청양도서관 3층
* 대상: 책과 사람을 좋아하는 청양시민
행복한 자녀를 위한 역할이 궁금한 학부모
생태교육과 공동체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교사
그리고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
* 참가비: 무료
* 문의: 지천생태모임 사무국장 010-5017-8253
* 강사소개: 윤구병 작가
1943년 전남 함평에서 아홉 형제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한국전쟁 와중에 여섯 형제를 잃은 가슴 아픈 가족사로 인해 뒤늦게 학교를 다니게 되었고 잦은 가출에 퇴학도 당했지만, 공부의 끈을 놓지 않은 결과 서울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34살의 젊은 나이에 ‘뿌리 깊은 나무’의 편집장을 지내며 파격적인 구성을 시도했고, 이후 동화 작가로 활동하면서 아동문학을 담당하는 ‘보리출판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책 한 권을 내기 전에 과연 한 그루의 나무를 베어낼 가치가 있는지를 먼저 따지고, 아이들에게 건강한 감수성과 바른 판단력,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일러주기 위한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15년간 몸담았던 교수직을 내려놓고 농사짓는 변산공동체를 만들어 농촌에서 인류의 미래와 생명의 근본 에너지를 찾고 있다. 농사지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는 하루 6시간 주 30시간 근무제를 도입하고 ‘문턱 없는 밥집’을 시작했고 나눔과 연대를 통해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모시는 글>
아이들은 검은 꿈을 꾼다.
“있을 것이 있고 없을 것이 없는 것이 좋은 것이고 없을 것이 있고 있을 것이 없는 것이 나쁜 것이다.”
어려운 말이 하나도 없으니 쉬운 말이라 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말처럼 쉽지 않은 세상에서 아는 것을 생활로 실천하고 누구도 알아들을 수 있는 이야기로 전해주시는 농부철학자 윤구병선생님과의 만남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깊고 높은 꿈을 꾸는 하늘같은 존재라는 일깨움을 함께 하기 위해 강의를 통해 그리고 책을 통해, 무명옷 기워 입고 논으로 밭으로 때론 산으로 바다로 앞장 서 걸어오신 윤선생님의 소박한 이야기를 나눠듣고 싶습니다.
아는 것이 죄도 아니고 아는 것이 힘도 아닌 세상을 함께 꿈꾸는 일이 이분에게는 쉬워보입니다. 아는 것이 얼마나 무거운가보다 얼마다 즐겁고 행복한 일인지 선생님을 마주하는 순간 알게 될 것입니다.
「잡초는 없다( 윤구병 글 보리출판사)」
쉬운 말로도 여겨지고 어려운 말로도 들리는 이야기입니다.
부모로 살아가는 것도 쉽지 않은 시대라면 청소년으로 살아가는 것은 쉬울까.
많은 질문들을 품고 살아갑니다. 때론 원망이 되기도 합니다.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일에는 더욱 부질없다 여기고 포기하기 마련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질문이 모이면 답이 되는 것을 최근 우리는 경험했습니다.
누구에게든 질문이 있는 사람이라면 같이 들어보자 권하고 싶습니다. 부부가 함께 들어도 좋고 어린 아이를 옆에 두고 들어도 좋고 좀 더 큰 청소년 자녀와 함께 들어도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웃이 빠졌습니다. 꼭 이웃과 같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보리출판사에서 출판 한 책 소개가 있습니다.
윤구병선생님 싸인 받아두시고 싶으시면 책장에 꽂힌 책을 들고 오셔도 됩니다.
고맙습니다.
준비하고 함께 하는 사람들 : 지천생태모임 넓은마당유치원/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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