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청 건설도시과에 민원사무를 보기 위해 들렀습니다. 민원처리 중 욕설이 들려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건축주택팀에서 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남자직원에게 욕설과 그와 비슷한 심한 모욕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최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문화를 선도해야하는 공공기관에서 아직도 직장 내 괴롭힘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청양군에서 일어나는 부조리한 상황에 대해 관심이 생겨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실과에 따라 부조리의 강도가 너무나도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 중 건설도시과가 가장 악명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례로 건설도시과에서는 당직을 한 근무자가 사용할 수 있는 대체휴무제도도 위 사람들 눈치를 보며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체휴무 제도는 법적으로 보장되는 제도인데 아래 직원들이 쓰려면 윗 팀장부터 과장까지 엄청난 질타와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밖에 위에서 말했던 갑질 등이 여러 실과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직장에서의 갑질이 없어지고 부조리가 없어지려면 위에서부터 몸소 실천하지 않으면 바뀔 수가 없습니다. 직접 눈으로 본 광경이 이정도인데 내부적으로는 얼마나 심할지 참으로 안타깝고 청양 군민으로서 수치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군수님 청양군청에서는 청양군 공무원들끼리만 일을 합니까?
여러 민원인들이 오가며 내부사정이 보이기도 하고 또 작은 행동에서도 느껴지기도 하고 밖에서 이런 저런 소리 듣자면 내부적인 내용에 대하여 다 알 수 있기 마련입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직장 내 갑질, 괴롭힘, 부조리 문화를 바꿀 수 있는데 기성세대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끌고 가면 청양군청에는 발전이 절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부조리, 갑질로 고통받는 사람이 그 누구의 자녀일 수 있으며 본인의 자녀도 밖에서 똑같은 취급을 당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누가 욕을 먹고 싶어서 작은 실수부터 큰 실수까지 하겠습니까? 제발 위에서부터 근절해주십시오. 우리나라에서 갑질문화를 근절하려면 공공기관에서 앞장서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공기관에서조차도 갑질문화 근절에 대해 행동하지 않으면 어느 기업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라는 법령을 받아들이겠습니까?
마지막으로 건설도시과에서 직원에게 폭언과 모욕을 준 당사자와 그를 방관한 해당 과장까지 내부적으로 조사하여 책임(징계처리)을 지게 해주십시오. 명확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위반입니다. 당사자들에게 물어보면 분명 아니라고 할 테니 주변 사람들 또는 타 실과에 익명 설문을 해보시면 분명히 이 사건의 결말이 보이리라 믿습니다. 제가 두 눈으로 본 사건이니깐요. 군수님 누군가는 본보기로 행정처리를 당해서 모든 실과가 부조리, 갑질 없는 문화.. 일하기 좋은 직장문화가 자리 잡습니다. 이 사건이 어떻게 종결 되는지 뒤에서 따로 조사 하겠습니다. 제대로 처리가 되지 않을 시 끝까지 청양군청 내부적인 문제들을 조사해 상위 기관에 감사를 의뢰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직급, 성함까지 공개 할 생각이니 내부적으로 조용히 처리하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건설도시과뿐만아니라 다른 실과도 이를 계기로 모두가 갑질근절 문화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갑질 근절을 선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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